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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한지민, 과거사 고백 "20년 전 지하철에 언니 버리려고" 오열 (우리들의 블루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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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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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우리들의 블루스' 한지민이 정은혜와의 과거사를 고백하며 오열했다.

2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15화에서 박정준(김우빈 분)은 이영옥(한지민)의 다운증후군 쌍둥이 언니 이영희(정은혜)와 친해지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영옥은 사진을 계속 찍는 영희에게 "그만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이영희가 계속 사진을 찍자 "술을 한 캔만 먹으라니까 왜 세 캔을 먹고 취해서 바쁜사람들 앉혀놓고 사진을 찍고 또 찍냐"라며 화를 냈다. 이영희는 "이게 있어야 그림을 그리지"라며 발끈했다.

서로 감정이 격해지자 이영희는 "너 나 안믿지? 내가 엄마, 아빠처럼 그림 그리는 작가인거"라며 "너 나 버렸지. 7년전에"라며 과거사를 언급했다.

그러자 이영옥은 당황하며 "쓸떼 없는 소리 하지마. 내가 언제 널 버려?"라고 답했다. 이영희는 "엄마, 아빠가 잘해주랬지. 언니한테. 근데 왜 나 버렸냐. 나쁜X"이라며 화를 냈다. 이영옥은 "욕하지마 혼날줄알아"라고 말하며 "전엔 안그랬는데 계속 거짓말을 한다. 그림같은거 못그린다"라며 둘러댔다.

이영옥은 박정준에게 "이정돈 약과다. 포기하지?"라며 자리를 떳다.

이영옥은 언니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다가갔고, 이영희는 "네가 날 버렸지?"라고 말했다. 이영옥은 "쓸떼 없는 소리. 22살때까지 같이 살았지 않냐"라며 "땡깡 그만부리고 그림이나 한 번 보자. 진짜 그림을 그리는지 안그리는지 내가 한번 봐야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영희는 그림첩을 품에 안으며 보여주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였다.

그림에 대해 대화를 나누다 이영옥은 "엄마,아빠는 기억나냐"라고 물었다. 하지만 이영희는 금새 잠이 든 모습이었다. 이영옥은 잠든 언니를 향해 "잘자 언니. 그리고 내가 지하철은 미안"이라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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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박정준과 이영옥, 이영희는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이어갔다.

그러던 중 한 아이가 이영희를 빤히 쳐다보며 놀렸고, 이영옥은 아이의 부모에게 충고했다. 서로를 향해 감정이 격해지자 싸움이 날 뻔했고, 박정준은 아이의 부모를 향해 "그만하시죠. 그만"이라며 이를 말렸다.

집으로 돌아온 후 박정준은 이영옥에게 셋이 여향을 가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이영옥은 식당에서 있었던 일을 언급했다. 이영옥은 "착각하지마라. 잘해주지 말랬지. 내가 오죽하면 너처럼 괜찮은 남자한테 헤어지자고 했겠냐. 오늘일은 약과다. 이보다 더한일이 얼마나 많았는데"라며 속상함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영옥은 "한땐 나도 같이 살고싶었다. 같이 살집얻으려고 해도 일도 할 수 없고. 시설에 보내면 보낸날 모질다고 욕하고, 안보내면 오늘같은일 밥먹듯이 겪어야한다"라며 "영희도 다안다 개도 고양이도 감정이 있는데. 내가 20년도 훨씬 전에 자길 지하철에 버리려고 했던거 다 안다. 내가 자길 얼마나 버거워하는지 다 안다"라고 과거사를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지금 이 소리도 영희 다 듣고 있다. 근데 난 모른척 할거다. 영희는 감정도 없고 머리도 모자라서지금 내가하는말 전부 이해 못한다고 믿을거다. 그저 밥먹으라면 먹고 자라면 자는 그런애라고 믿을거다. 그래야 시설로 보낼 떄 내 마음이 편하니까"라고 말했다.

또한 낮에 있었던 일을 언급하며 "내가 아까 그런사람들 보면서 무슨 생각하는 줄아냐. 영희같은 애를 낳아라. 머리에 벼락이나 떨어져서 장애인이나 돼라"라고 말하며 오열했고,

박정준은 그런 이영옥을 안아줬다. 박정준은 "예쁜 입으로 그런 못된말 하지 마라"라고 말하며 함께 눈물을 흘렸다.

사진=tvN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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