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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여야, 오늘 '3+3 회동' 추경 최종 담판…오후 7시30분 본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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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 주재 원내대표 및 수석부대표·예결위 간사 회동

추경호 부총리도 참석 예정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여야가 29일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를 위한 마지막 담판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소급적용이 필요하다는 점을 여전히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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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주요현안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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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9시30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추경 회동을 갖는다고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전날 밤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밝혔다. 오후 7시 30분에는 본회의 개의가 잠정 합의된 상황이다.

양당 원내대표 및 원내수석부대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각당 간사가 참여하는 3+3 회동으로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참석도 요청한 상태다

전날 화상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박 원내대표는 “일단 정부까지 같이 만나서 실제 저쪽이 소급적용 문제를 끝까지 진짜 그렇게 갈지 아니면 일부라도 할지, 소급적용 (불발시) 대안이 있는지 등에 대해 마지막까지 따져물으려 하는 것”이라며 “정부쪽과 국회의장까지 같이 만나지는 않았으니 마지막 자리에서 협의를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추경 합의와 관련한 결정권을 일단 당 지도부에 일임한 상태다. 선거 등 여러 여건 상 빠른 결정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의원들은 추경 처리 여부에 관해 지도부가 현명한 판단을 할 것으로 믿는다며 지도부에 (판단을) 위임했다”며 “민주당 지도부는 내일 오전 중 최종 판단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윤 대통령도 후보 시절에 소급적용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했고 민주당은 손실보상 소급적용에 대해 강력히 주장했다. 그러나 정부는 난색을 표하고 있고 국민의힘도 마찬가지”라며 “마치 민주당이 발목잡는다는 언론플레이에 가까운 말씀을 해 상당히 실망했다. 여당도 그렇고 정부도 그렇고 협치를 위한 노력을 전혀 안 한다”고 정부와 여당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코로나19 피해 소급적용에 대해 민주당이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추경 통과를 위한 본회의 준비과정 등을 고려하면 이날 오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오후 7시 30분 본회의 개의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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