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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BTS·이정재가 슈퍼스타, 난 내수용"…'떡볶이집 그 오빠' 마지막회 출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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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집 그 오빠' 31일 방송

뉴스1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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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떡볶이집 그 오빠'에 가수 이효리가 출연해 소탈하고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31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떡볶이집 그 오빠'(이하 '떡볶이집') 최종회에서는 대한민국의 아이콘, 최고의 슈퍼스타 가수 이효리가 함께했다.

이효리는 "한다면 하는 스타일이야, 빈말은 안 하는 스타일이야"라고 말하며 김종민과의 의리로 마지막 게스트로 출격했다. 앞서 이효리는 티빙 '서울체크인'에 출연했던 김종민에게 먼저 '떡볶이집 그 오빠'를 언급했고, 이에 김종민이 출연을 제안하자 흔쾌히 받아들였던 것.

이효리는 한 달간의 짧은 연습 끝에 데뷔, 데뷔하자마자 정상에 오르며 무명의 설움을 겪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에 이이경이 "유명의 설움은 없었냐"라고 묻자 이효리가 "감사하지 설움이 어딨어"라고 하기도. 이효리는 주목받는 신인들이 등장할 때마다 '이효리 비켜'라는 수식어의 기사가 쏟아지는 것에 대해 "그런 기사가 많이 나면 사실 고맙지, 그래도 내가 대명사인가 보다, 비키라고 해줘서 감사하다"라며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모든 유행의 선두 주자였던 이효리는 가장 기억에 남는 유행템으로 '스몰 웨딩'을 꼽았다. 이효리는 "톱스타가 하는 결혼식치고는 스몰이었던 거지, 좋아해야 할 날에 너무 신경 쓸 게 많으면 피곤하니까"라며 당시 입었던 웨딩드레스가 15만 원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효리는 일상이 주목이었던 삶이었기에 화려한 결혼식에 대한 설렘이 없었다고 부연했다.

이효리는 데뷔 24주년을 맞은 핑클을 위해 팬들이 선물한 지하철역 광고에 대해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하며 얼마 전 모인 핑클 멤버들의 근황을 전했다. 이효리는 "유리는 쌍둥이 낳고 육아하고, 진이는 뉴욕에서 잘 살아, (남편이) 진이를 엄청 사랑해주는 것 같아, 주현이는 지방에서 '레베카' 공연하고 바로 달려왔다"라며 여전히 돈독한 핑클 멤버들의 우정을 전했다.

이효리는 전 세계가 주목했던 북한 스타 조명애와 함께한 남북 합작 광고의 비화를 전했다. 이효리는 "(조명애가) 콘티에 없는 접촉을 하길 원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계기로 영화 '공작'에 출연한 이효리는 윤종빈 감독의 장문의 손편지를 받고 섭외에 응했다고 밝혔다.

이효리는 "난 잠도 너무 잘 잔다"라며 정신적으로 힘든 점은 없다고 털어놨다. 이효리는 "우울할 때가 있지만 2시간을 넘지 않는다"라며 "노력을 했다, (우울함에) 빠지지 않으려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라고 부연했다. 이어 이효리는 과거의 전성기로 돌아가고 싶다며 "지금의 마음으로 살고 싶어, 까탈 없고, 스태프들한테도 더 잘하고 품어주고, 영향력이 컸을 때, 유기견을 입양했다면 더 알려졌을 것, 톱스타지만 착하게 잘하면서 베풀게 살고 싶다"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이효리는 슈퍼스타의 삶을 궁금해하는 지석진에게 "BTS, 이정재 정도 되어야 슈퍼스타지, 우리 다 고만고만해, 내수용이다"라며 거침없는 입담을 뽐냈다. 이어 이효리는 "후배들이 잘돼서 나에게도 외국팬들이 댓글을 달더라, 감사하게 영어 댓글도 많다, 이해는 안가지만"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효리는 꿈에 대한 질문에 "꿈을 바라기에는 미안할 정도로 감사한 삶을 살고 있다"라며 행복한 지금을 전했다. 더불어 이효리는 "꿈을 품기조차 미안하다, 지금까지 너무 좋았다, 내일 당장 죽어도 여한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는 세 오빠가 야심 차게 오픈한 떡볶이 가게에서, 매콤 달달한 떡볶이와 가게에 찾아온 손님들의 사연을 맛깔나게 담아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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