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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하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출사표를 던졌다. 더욱 조직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찬스를 만들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브라질과 맞붙는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나서는 벤투호가 A매치 4연전을 통해 담금질에 들어간다. 브라질, 칠레, 파라과이까지 남미 강호들과 맞대결을 벌인 다음 마지막 경기에서 아프리카에서 떠오르는 강국 이집트와 한판 승부가 예정되어 있다.
이번 평가전은 한국에 있어 더할나위 없이 좋은 시험 무대다. 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서 우루과이를 상대하는 한국은 남미 3개국과 맞대결로 대비한다. 다크호스로 평가받는 가나는 모하메드 살라가 이끄는 이집트와 경기를 통해 준비한다.
첫 경기 브라질은 가장 훌륭한 스파링 파트너다. 월드클래스 네이마르를 포함해 다니 알베스, 히샬리송, 필리페 쿠티뉴, 마르퀴뇨스, 티아고 실바, 카세미루, 파비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 유럽 무대에서도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수두룩하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일 공식 채널을 통해 브라질전을 앞둔 벤투 감독과 황의조가 참가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먼저 벤투 감독은 "브라질 같은 경우 이전에 치렀던 경기와 다를 것이다. 약점이 많지 않지만 공격과 수비 모두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선수들의 실력과 특징을 살리면서 준비했다.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좋은 팀을 상대로 경쟁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앞서 벤투 감독은 변화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뉴페이스가 출전할 수 있냐는 가능성에 대해선 "이번 소집에 없는 선수나 첫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를 말한 것이다. 김진수는 남은 경기 동안 기다려봐야 하는 상황이다. 사실 선발에 있어 많은 변화가 있진 않을 것 같다. 브라질을 상대하면서 변화가 있는 것은 말이 안 되는 것 같다"라고 답변했다.
한국은 지난 2019년 브라질과 맞붙은 다음 3년 만에 재대결한다. 벤투 감독은 "지난 경기에선 실수가 있었지만 경쟁하면서 진행했다. 공격에서 좋은 장면도 있었고, 수비에서도 많은 기회를 허용하지 않았다. 3년 전과 비교하자면 선발 명단에 변화가 있으며 수비진에서도 2명이 출전하지 못한다. 전략은 조금 다를 수 있다. 내일 좋은 경기를 통해 최선의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 싸우겠다"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승부의 관건은 역시 수비다. 벤투 감독은 "이전과 다른 경기를 해야 한다. 최종예선과 비교해 더욱 수비적으로 하는 장면들이 나올 것이다. 상대가 좋은 방식으로 압박하는 만큼 지역과 상관없이 수비를 할 준비가 되어있어야 할 것 같다. 공격 같은 경우 하던 대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브라질은 압박이 강하기에 이에 맞춰 원하는 흐름대로 플레이해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만원 관중 앞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벤투 감독은 "관중 여러분들이 응원해 주시는 부분에 늘 기쁜 마음이다. 만원 관중이 들어찰 만큼 나에게 있어, 선수들에게 있어 좋은 부분이며 응원을 느낄 수 있다는 부분이 최고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내일뿐만 아니라 어려운 순간을 이겨낼 수 있도록 팬들의 응원이 필요할 것이다. 긴 시간 동안 무관중으로 진행했는데 축구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온 것 같아 상당히 좋은 느낌이다"라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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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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