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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모 평론가 "BTS 팀 활동 중단, 군 입대 불확실로 여유 없었을 것"[직격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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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임진모 음악평론가.(울산문화재단 제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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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방탄소년단이 팀 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는 이를 멤버들이 군 입대 전 준비 기간을 갖고 싶었을 것이라 분석했다.

임 평론가는 15일 뉴스1과 통화에서 "방탄소년단의 군입대 문제가 정리됐다고 할 수 없는 상황이다"라며 "본격적인 활동을 할 마음에 여유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회사와 멤버들 양측 모두 빈손으로 활동 중단을 하기보다는 앨범을 내고 쉬는 게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해 '프루프' 앨범을 낸 뒤 발표를 한 게 아닐까 한다"라고 추측했다.

"하이브가 현명하게 정리를 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방탄소년단이 활동 욕심 때문에 국민의 의무를 저버리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라고 말한 임 평론가는 "방탄소년단이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국민들의 사기를 올려준 게 사실이지만, 초기부터 국가가 부르면 입대한다고 했기에 특혜를 받으면 상대적 박탈감을 주지 않을까 한다"라고 사견을 전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을 응원하지만 군대를 가야 한다"며 "깔끔하게 정리하는 게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또 "(팀 활동 중단)은 그런 것에 따른 준비 기간을 갖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한다"라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향후 2년간은 완전체 활동이 어려울 것으로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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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위버스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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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임 평론가는 "군에서도 방탄소년단이 입대했을 때 배려를 해줘야 한다"라며 "전면적인 활동은 당연히 못하겠지만 큰 행사, 예를 들면 그래미 시상식 같은 경우는 참석하도록 탄력적으로 대응을 해주면 좋을 것"이라고 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4일 오후 9시 공식 유튜브 방탄티비(BANGTANTV) 채널을 통해 공개한 '찐 방탄회식'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당분간 단체 활동을 중단하고 각자 활동을 할 계획임을 알렸다. 멤버들은 제이홉의 솔로 앨범 발표를 시작으로 개인 활동에 집중한다.

이에 대해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15일 공식입장을 내고 "방탄소년단은 팀 활동과 개별 활동을 병행하는 새로운 챕터를 시작하게 된다"며 "멤버 각자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성장하는 시간이 될 것이고, 향후 방탄소년단이 롱런하는 팀이 되기 위한 자양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위해 레이블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10일 앤솔러지(Anthology) 앨범 '프루프'를 발매했다. 이들은 16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17일 KBS 2TV '뮤직뱅크', 19일 SBS '인기가요'에 연이어 출연해 새 앨범 '프루프' 타이틀곡 '옛 투 컴' 무대를 공개할 예정이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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