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 “자유와 인권 존립에 해가 되는 사태”
“민주당 상투적 모토가 진상 규명 아닌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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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해양경찰이 입장을 바꾼 것에 대해 “월북 공작 사건의 전모는 모두 공개돼야 한다”고 꼬집었다.
17일 이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월북 공작 사건은 정말 자유와 인권의 존립에 해가 되는 사태”라며 이같이 밝혔다.
나아가 “더불어 민주당이 내세우는 거짓평화를 위해서라면 한 사람의 명예와 인권은, 그리고 유가족의 아픔은 무시해버릴 수 있는 오만함에 대해서 육모방망이보다 더 강한 분노의 민심의 표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주당의 상투적 모토가 진상규명 아닌가”라며 “5.18이나 세월호 참사등에 있어서 항상 진상규명을 피해자·유가족 중심주의에 따라서 강하게 주장하던 모습 그대로 월북공작 사건에 대해서도 해달라”고 일갈했다.
전날 해경은 지난 2020년 9월 서해상에서 북한군 총격에 사망한 뒤 시신이 불태워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사건에 대한 입장을 뒤집었다. 당시 문재인 정부에서는 해당 공무원이 ‘자진 월북’했다고 발표했으나 전날에는 월북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발표한 것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기록물로 지정된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자료 열람에 “협조할 생각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민생이 굉장히 심각한데 지금 그런 걸 할 때냐”며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우선 과제 중에 피살 사건이 그렇게 중요한 일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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