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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성공···'백두산 천지 폭발 징후' 관찰할 조선대 큐브위성 사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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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탑재된 STEP Cube Lab-II 일주일 뒤 첫 사출

오현웅 조선대 교수 "첫 번째 사출에 긴장…성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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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연구팀이 개발한 큐브위성 STEP Cube Lab-II.(조선대 제공)2022.6.22/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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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한국형 최초 발사체인 누리호(KSLV-ll)가 발사에 성공하면서 누리호에 탑재된 큐브위성 사출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22일 조선대에 따르면 누리호에는 조선대와 서울대, 연세대, 카이스트 등이 개발한 큐브위성 4기가 탑재돼 있다.

조선대 큐브위성 '스텝큐브'(STEP Cube Lab-II)는 누리호에 실린 성능검증위성이 정상 안정화 상태가 되는 일주일 뒤 4기의 큐브위성 중 가장 먼저 사출된다. 대학 측은 29일쯤 사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큐브위성은 크기가 10×10×10cm에서 최대 20×10×160cm에 이르는 초소형 인공위성이나 탐사선을 말한다. 크고 무거운 위성체는 개발 난이도와 비용이 많이 들어 전문기업이나 정부기관이 개발 가능하지만 큐브위성은 학부생과 대학원에서 자체적인 과학 임무를 달성하기 위해 제작한다.

조선대 스텝큐브는 10kg급의 6U(10×20×30cm) 규격이다.

한화시스템, 솔탑, 에델테크, VIEWORKS 등 국내 산업체가 개발한 영상센서, 탑재체 데이터 처리부를 비롯해 조선대 연구팀이 개발한 태양전지판 관련 신기술을 탑재했다.

최근 폭발 위험성이 제기되고 있는 백두산 폭발징후를 비롯한 열섬현상 등 지구상 여러 관심대상에 대해 광학·중적외선·장적외선 다중밴드 관측을 수행하는 게 주 임무다. 부 임무는 궤도운영을 통한 기술검증이다.

조선대학교의 큐브위성 개발은 2019년 9월 항공우주연구원 주관 '큐브위성 경연대회'를 통해 시작됐다.

'기술검증형' 목적 분야에 최종 선정된 오현웅 교수팀(스마트이동체융합시스템공학부)은 2017년 큐브위성 'STEP Cube Lab'을 개발한 데 이어 누리호에 실린 또 다른 큐브위성 'STEP Cube Lab-II'를 개발했다.

STEP Cube Lab-II가 정상 사출돼 주 임무인 백두산 천지온도 관측을 통한 분화징후 데이터 제공이 가능할 경우 과학적·기술적·교육적 측면에서 많은 기여가 있을 것으로 대학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한국은 자체 기술로 우주발사체를 쏘아 올린 세계 7번째 우주강국이 됐다.

조선대는 지역대학으로는 유일하게 큐브위성 프로젝트에 참여해 역사적인 첫 우주 비행 성공의 순간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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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웅 조선대 교수./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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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웅 조선대 교수는 "누리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돼 기쁘지만 앞으로 성능검증위성 운영이 남아있는 상황이기에 긴장이 많이 된다"며 "첫 번째로 사출돼 성공여부에 부담감이 크지만 조선대 큐브위성이 스타트를 잘 끊고, 나머지 세 개 위성들도 모두 무사히 사출돼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 교수는 "우리 지역에서 개발한 위성을, 우리 지역의 고흥 발사장에서, 우리나라의 발사체인 누리호를 통해 우주로 띄워올렸다는 게 가장 큰 의미"라며 "우리 대학과 지역민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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