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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재성 주고, 황의조 받고...'강등' 보르도 떠나 마인츠 이적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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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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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황의조가 이재성의 소속팀 마인츠와 연결됐다.

독일 '스포르트 부저'는 23일(한국시간) "최전방 보강을 노리는 마인츠가 프랑스에서 새로운 영입 후보를 발견했다. 독일 매체 '빌트'가 언급한 것처럼 그들은 황의조에게 관심이 있다. 황의조의 소속팀 보르도는 최근 프랑스 3부 리그로 강등됐다"고 보도했다.

황의조는 2019년 감바 오사카(일본)을 떠나 보르도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합류 초기에는 주로 우측 윙포워드로 뛰면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주 포지션인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 기용되기 시작하면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줬다.

최근 두 시즌 동안 보르도의 핵심 스트라이커로 발돋움했다. 황의조는 2020-21시즌 프랑스 리그앙 36경기에 출전해 12골 3도움을 터뜨렸다. 이어 올 시즌에도 리그 32경기를 소화하며 11골 2도움을 올렸다. 리그앙 통산 29골로 '선배' 박주영이 AS모나코 시절 기록한 아시아 선수 리그앙 최다 득점 신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하지만 다음 시즌 황의조가 리그앙 무대를 누비는 모습은 볼 수 없게 됐다. 소속팀 보르도는 시즌 내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리그 최하위인 20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지난 여름부터 꾸준하게 이어진 재정난으로 인해 3부 리그까지 강등되고 말았다. 이에 보르도 소속 선수들의 대거 이탈이 예상되고 있다.

황의조도 마찬가지다. 황의조는 이미 올 시즌 개막 전부터 올랭피크 마르세유, 헤르타 베를린 등과 연결된 바 있다. 팀이 강등되면서 그때와 상황이 달라진 만큼 비교적 쉽게 이적은 가능할 전망이다. 보르도는 황의조의 이적료로 700만 유로(약 96억 원)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마인츠가 새로운 행선지 후보로 떠올랐다. 마인츠는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8위를 기록했다. 다만 팀 득점이 리그에서 9위(50득점)에 불과했다. 조나탄 뷔르카르트가 11골로 공격을 이끌었지만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영입해 득점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재성도 올 시즌 마인츠에서 첫 시즌을 보냈다.

'스포르트 부저'는 "황의조는 185cm의 신장을 보유한 전형적인 센터 포워드다. 마인츠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어줄 자원이다. 보르도와의 계약은 2023년까지지만 팀이 3부 리그로 강등된 만큼 황의조를 매각할 가능성은 높다"고 설명했다.

사진=인터풋볼 장승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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