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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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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매체 “마요르카서 거취 불투명한 이강인, 페예노르트서 첫 이적 오퍼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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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카 "이적 합의할 가능성 있다" 전망

세계일보

레알 마요르카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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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1부리그 라 리가의 레알 마요르카에서 뛰는 이강인(21·사진)이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의 명문 페예노르트로부터 영입 문의를 받았다고 스페인 매체 마르카가 2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페예노르트는 과거 송종국과 이천수도 몸담아 국내 팬에게도 낯익다.

마르카는 “이강인의 거취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마요르카가 페예노르트로부터 첫 이적 제의를 받았다”며 “페예노르트가 이 재능 있는 미드필더를 데려오는 데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이어 마요르카가 이강인을 핵심 선수로 보지 않는다고 진단하면서 양 팀이 이적에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동안 이적 루머가 무성했던 이강인을 상대로 공식적인 제안이 언론을 통해 보도된 구단은 페예노르트가 처음이다.

마요르카는 또 유럽의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를 인용해 이강인의 가치가 600만유로(약 83억원)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025년까지 마요르카와 계약한 이강인은 좀 더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길 원하고 있다”고 “마요르카는 페예노르트로부터 (이강인 이적 관련) 첫 오퍼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양팀은 이적 협상에 대한 창을 열어둔 상태”라고 부연해 아직은 문의 차원의 가벼운 접촉을 진행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시즌을 3위로 마친 페예노르트는 네덜란드 1부리그 에레디비시에서 아약스(36회)와 PSV 에인트호번(24회)에 이어 가장 많은 우승 15회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클럽 대항전의 3부 리그 격인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의 원년 대회 결승에서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AS로마에 막혀 준우승을 거뒀다.

한편 라 리가의 발렌시아 유스 출신인 이강인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마요르카로 이적 후 리그 30경기에 나와 1골, 3도움에 그쳤다. 마요르카에서 정기적으로 출전하면서 중용되길 희망했으나 기대에는 못 미쳤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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