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나혼산' 기안84, 번아웃 병원 방문 "건강할 줄 알았다"…박세리 성수동 집 공개(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POP=전하나 기자]
헤럴드경제

MBC '나혼산' 방송캡쳐



기안84가 불안한 심리 상태를 공개했다.

2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가 번아웃으로 병원을 찾아간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세리의 새로운 서울 집이 공개됐다. 박세리는 "용산에 있었는데 성수로 이사했다. 점점 일이 많아지고 바빠지니까 서울 생활을 더 많이 하게 되면서 집을 채워넣다 보니까 조만간 내가 나가게 생겼더라. 그래서 이사를 가게 됐다"라고 이사를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박세리가 그림을 그리는데 집중했다. 박세리는 전현무 이야기를 꺼내려는 제작진에 "아니야 시작도 하지마요. 무지개 회원님 누구요. 그분은 그분이 하는거니까. 저하고 전혀 다르다. 같은 77년생 빼고는 없다"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박세리는 "저만의 캐릭터를 생각하고 그리고 있다. 밝은 에너지. 좋다 재밌다는 걸 좋아해서 많이 그리는 편인데 낙서 형식이다"라며 자신이 그린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박세리가 무지개 회원들의 그림 칭찬에 미소지었다.

레트로 게임을 워낙 좋아했다. 미국 선수생활 할때도 유일하게 스트레스 푸는 방법이었다. 요즘 그거에 다시 빠졌다. 박세리는 "끝까지 하는 편이라 지면 바로 다시 한다"라며 풀리지 않는 게임에 승부욕을 불태웠다.

박세리가 "한동안 도마 만드는 거 유행했잖아요. 플레이팅할 도마였다. 한번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쉬는 날이고 때마침 집 근처였다. 선물하고 싶은 사람들한테 저만의 로고가 들어가있는 걸 만들면 좋겠다"라며 공방을 찾아간 이유를 밝혔다. 이어 박세리는 "모서리는 힘으로 했는데 그게 되게 좋더라. 골프도 그렇고 감각으로 했던 사람이라. 그런 쪽에서 희열을 느낀거 같다"라며 어느새 도마를 만드는데 푹 빠졌다. 박세리는 "제가 귀여운 걸 좋아한다"라며 아침에 그렸던 귀여운 캐릭터를 도마에 각인했다.

박세리는 "차 필요없이 아주 가까운 거리에 먹을 것도 많고 카페랑 디저트가 유명하다 보니까 되게 사람들이 많다. 에너지가 좋은거 같다"라며 빵지순례에 나섰다. 박세리는 "있는 거 다주세요"라며 간식을 잔뜩 구매했다. 또 다른 카페에서 빵 10만원어치를 구매한 박세리는 "해설 출장을 가야 되는데 지방이어서 해설 위원님들하고 같이 먹으려고 넉넉히 산거다"라고 설명했다.

기안84는 엉망인 집안 상태에 대해 "전시 준비 하느라 집에 신경을 못 써서 엉망이다. 전시가 끝나고 4일을 앓아 누웠다. 나는 즐겁자고 시작한 일인데 스트레스 받고 신경 쓸게 많아서 그리기 시작하면 10시간씩 있으니까. 그 후에 그림은 쳐다도보기 싫더라. 번아웃이 왔다가 지금은 조금 지나간 상태인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안84가 한식뷔페에 찾아가 대충 때우던 이전과 달리 건강하게 첫끼를 챙겼다. 기안84는 "나는 계속 건강할 줄 알았다. 라면만 먹고 살아도 될 줄 알았는데 누적되어온게 터지더라. 척추도 안 좋고 정신적이나 이런 것들을 좀 물어보려고"라며 병원을 찾아갔고, 박나래는 "저도 번아웃이 왔었잖아요. 제가 저기 갔을 때랑 비슷한 거 같아서 추천했다"라고 덧붙였다.

기안84는 "울화가 치미는데 화를 못 내겠다. 원래 만화를 그렸는데 이게 업이라고 생각하면서 하다보니까 너무 힘든거다. 내년에 마흔살인데 이제는 좋아하는 일을 하면 좋지 않을까 싶어서 그림을 그렸는데 처음에는 즐거웠지만 전시회가 다가오니까. 즐거워서 시작한 것도 계속 신경 쓰고 남들이 평가하고 그게 너무 힘들더라"라고 힘든 마음을 털어놨다.
popnew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POP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