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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7주 연속 하락한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수도권도 5주 연속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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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울 일대 아파트 전경/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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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류태민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7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금융시장이 주춤하면서 주택 매수심리도 꺾이는 모습이다.

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셋째 주(2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8.1로 지난주(88.8)보다 0.7포인트 내렸다. 이는 지난달 10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조치를 시행한 이후 7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진 것이다. 매매수급지수는 통상 기준선(100)보다 낮을수록 시장에는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을 뜻한다.

권역별로는 지난주 서울 5개 권역 전부 매매수급지수가 하락했다. 은평·마포구 등이 속해 있는 서북권이 82.0을 기록하며 서울에서 가장 낮았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이 있는 동북권은 전주 84.3에서 83.3으로 지수가 1.0p 떨어지며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용산·종로구 등이 포함된 도심권역은 88.4에서 87.8로, 영등포·양천구 등이 속한 서남권은 지난주 91.7에서 91.4로 집계됐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가 속한 동남권도 94.5에서 93.9로 내렸다.

수도권 전체 기준으로도 5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 매매수급지수는 5월 첫째 주 92.3에서 지난주 90.3까지 2.0 포인트 크게 떨어졌다. 지난 주 소폭 반등했던 경기도(91.6→91.1)는 또 다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천은 지난주 92.3에서 이번 주 91.9로 매수세가 줄어든 모습이다.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94.3으로 지난주(94.7)보다 0.4p 떨어졌다. 수도권도 95.1으로 지난주(95.3)보다 줄었다.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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