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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재명 "경제는 심리…대책없다고 손 놓으면 상황 더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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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3일 충남 예산군 덕산 리솜리조트에서 열린 국회의원 워크숍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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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제는 심리"라며 "대책이 없다며 손을 놓으면 불안 심리로 상황은 더 악화한다"고 윤석열 정부에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경제 정책은 타이밍"이라며 "때를 놓치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못 막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손을 놓고, 골든타임을 놓쳐선 안 된다"며 "의지라도 밝히고 지혜와 대책을 모으고 가능한 정책수단을 최대한 빠르게 실행해야 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위기는 취약한 곳부터 찾아간다"며 "주가 폭락으로 힘없는 개인투자자들의 불안이 고조되고, 3고(고물가·고환율·고금리) 때문에 먹고사는 민생이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생필품 하나 사는 데도 지갑 열기 겁나고, 통장 속 빚더미는 눈덩이처럼 불어난다"며 "경제는 심리"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듬직한 국가의 모습으로 경제 주체들의 '심리적 물고'를 돌리는 것이야말로 경제 위기 극복의 첫 단추"라며 "작더라도 할 수 있는 일부터 해나가자"고 정부에 요청했다.

그러면서 "한시적 공매도 금지로 개인 투자자들이 숨 쉴 공간이라도 열고, 유류세 한시적 중단으로 급한 불 끄기부터 해보자"며 "국회에서 풀어야 할 일들은 저부터 먼저 나서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또 "민생과 경제문제 해결에 네 편 내 편 진영이 어디 있겠느냐"며 "여야정이 힘을 모으는 거국비상경제대책위를 제안드린바 있다. 정부의 조속한 검토를 다시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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