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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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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프리뷰] '수원 삼성 팬' 이승우, 수원FC 소속으로 비수 꽂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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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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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다시 찾아온 수원 더비. 모든 시선은 이승우로 향하고 있다.

수원FC는 25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 삼성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18라운드를 치른다. 두 팀은 승점이 18점으로 같지만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수원FC가 8위, 수원이 10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2번째 수원 더비가 찾아왔다. 같은 시즌에 두 팀이 맞붙는 2번째 대결이지만 시즌 첫 맞대결이었던 2라운드와 분위기는 사뭇 달라졌다. 그 이유는 이승우의 존재 때문이다.

2라운드 맞대결 당시 이승우는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었다. 유럽에서 많은 경기를 출장하지 못하면서 경기 감각이 매우 떨어진 상황이었고, 몸 컨디션도 100% 아니었다. 이승우는 전반 20분 이영준과 교체돼 경기장을 밟았지만 부진한 경기력으로 팀의 패배를 막아내지 못했다.

4개월이 흐른 시점, 이승우는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김도균 감독의 관리 아래 완벽히 깨어난 이승우는 7골 2도움으로 리그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 중에 하나다. 김도균 감독이 지적하던 체력도 많이 개선됐으며, 최근에는 슈팅감각이 물이 올라있다.

이제 이승우는 자신이 어릴 적 응원했던 수원을 정조준하게 됐다. 이승우가 수원을 좋아한다는 건 유명하다. 시즌 개막 미디어데이에서도 이승우는 "어릴 때부터 슈퍼매치를 보면서 커왔다. 항상 수원 팬으로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슈퍼매치를 보면서 커왔다"며 공개적으로 말한 바 있다.

이승우가 수원에 비수를 꽂을 가능성은 매우 높다. 이승우는 리그 7골 중 6골이 홈인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터졌다. '홈승우'라는 별명이 괜히 나온게 아니다. 더욱이 수원은 이번 시즌 원정에서 단 1승조차 거두지 못했을 정도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여전히 2022 카타르 월드컵 승선을 노리고 있는 이승우이기에 한 경기, 한 경기가 소중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기 위해선 K리그 선수들을 대거 점검할 동아시안컵 전까지 좋은 활약을 이어가야 한다. 리그에서의 활약 후 동아시안컵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이승우의 꿈은 기적적으로 실현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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