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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인테리어 공사 돈만 받고 '나 몰라라'…중개 플랫폼은 '뒷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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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에는 집안 인테리어도 중개 플랫폼을 통해 시공업체와 계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계약했다가 피해를 봤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중계 업체에 따졌더니, 자신들은 연결만 해 줄 뿐 책임은 없다는 식이었습니다.

김민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곳은 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입니다.

원래 인테리어 공사를 앞둔 집인데요, 여기 보시는 것처럼 벽지가 사방 이곳저곳에 뜯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건축 자재들도 어지럽게 바닥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A 씨는 이사 오기 전에 집을 새롭게 꾸미려고 지난 4월 유명 중개 플랫폼을 통해 한 업체와 공사 계약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