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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골프장 19개 있다…베일이 LA 택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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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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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골프광다운 선택이다. 가레스 베일(32)에게 미국은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축구와 골프를 모두 즐기기 안성맞춤인 곳이다.

베일이 미국에서 뛴다.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베일은 본인의 공식 SNS를 통해 "로스앤젤레스(LA), 곧 보자"는 글을 올렸다. LAFC 유니폼과 모자를 쓴 사진도 첨부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종료됐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5회, 스페인 라리가 우승 3회 등 대단한 업적을 써냈다.

2013년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팀 공격을 양분하며 세계 축구를 호령했다. 마무리는 좋지 않았다. 최근 몇 년 동안 잦은 부상과 태업 논란, 경기 외적으로 여러 구설수에 올랐다.

당초 베일의 다음 행선지로 가장 유력하던 팀은 웨일스의 카디프 시티. 카디프 시티는 베일의 고향이었다. 월드컵 본선에 나간 웨일스 대표팀을 고려하더라도 카디프 시티행 확률이 높아보였다.

하지만 MLS(미국프로축구)에서 축구선수로서 말년을 보내기로 결정했다. 배경엔 골프가 있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던 시절에도 LA를 자주 갔다. 골프를 치기 위해서였다. 베일이 인터뷰에서 "휴일에 LA 가는 걸 좋아한다"고 말할 정도였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7일 "미국 LA엔 골프장만 19개가 있다. 베일은 자신이 가고 싶은 골프장 버킷 리스트를 작성했다. LA 내 유명 골프장들인 페블 비치, 라비에라, 토리 파인스, 사이프레스 포인트에선 이미 골프를 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물론 골프가 전부는 아니다. 급격히 성장한 MLS를 직접 경험하고 싶은 욕심도 크다.

베일은 과거 2020년 팟캐스트에 출연해 "난 MLS를 정말 좋아한다. 몇 년 동안 많이 성장했다. 프리시즌을 치르러 미국에 오면 경기 수준이 향상되고 있다고 느낀다"며 "꾸준히 성장하는 리그다. 많은 선수들이 미국에 와서 뛰고 싶어 하며 나또한 마찬가지"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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