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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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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배짱 베팅, 30대 중반 레반도프스키 이적료로 820억원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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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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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배짱은 통할 것인가.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스트라이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이적료로 6000만 유로(약 820억원)를 요구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앞서 바르셀로나에서 제안한 4000만 유로(약 546억원)를 확인한 후 레반도프스키를 팔지 않겠다고 거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사실상 마지막 이적 기회를 놓치지 않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마침 바르셀로나의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월드클래스 스트라이커 영입을 원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레반도프스키 영입을 위해 빠르게 움직였고, 이미 적지 않은 이적료를 제안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레반도프스키의 계약은 이제 1년밖에 남지 않았다.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이적료 없이 레반도프스키를 팔아야 할지도 모른다. 게다가 레반도프스키는 1988년생으로 우리나이 35세다. 전성기에서 당장 내려와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다. 그럼에도 바이에른 뮌헨은 계약기간이나 나이 등을 계산하지 않은 것처럼 배짱을 부리는 베팅을 하고 있다.

근거는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시즌에도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35골을 터뜨리며 여전한 골 결정력을 자랑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입장에선 최대한 많은 이적료를 요구할 수 있는 상황이다.

바르셀로나의 급한 상태도 레반도프스키의 몸값을 올리는 요인이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쟁에서 크게 밀렸다. 전력 보강, 특히 공격수 영입을 통한 스쿼드 강화가 절실하다. 시장에 나와 있는 스트라이커 중 레반도프스키보다 나은 선수는 찾기 어렵다. 6000만 유로 정도의 이적료라면 오히려 저렴하게 다가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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