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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한국 여자주니어핸드볼, 프레지던트컵 1차전 이탈리아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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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리그 순위결정전서 이겨

뉴스1

한국 여자 핸드볼이 이탈리아에 승리를 거뒀다.(대한핸드볼협회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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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여자주니어 핸드볼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하위리그 순위결정전인 프레지던트컵 1차전에서 이탈리아에 승리했다.

한국은 27일(한국시간) 슬로베니아 첼레의 즐라토록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1차전 이탈리아와 경기에서 35-28로 이겼다.

이연송 1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지은혜와 이한주가 각각 9골과 6골로 힘을 보탰다. 이연송은 경기 MVP를 받았다.

대표팀은 앞선 세계선수권대회 조별리그에서 D조 3위(1승2패)로 16강 진출에 실패, 하위리그 순위결정전(17~32위) 성격의 프레지던트컵에 진출했다. 이탈리아 역시 C조 최하위인 4위(3패) 성적으로 한국과 맞서게 됐다.

한국은 1985년 세계 주니어선수권대회에 처음 참가한 이후 이탈리아와 처음 대결했다. 이탈리아는 그동안 ‘한 수 아래’라고 평가됐기에 국제대회에서 한국과 만날 기회가 없었다.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전반전은 오히려 뒤졌다.

이연송의 3연속 득점으로 3-1까지 앞서며 기분 좋게 시작했지만 이후 연속 실책이 나오면서 6-6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주득점 루트던 왼쪽 공격까지 막히면서 공격이 활력을 잃었고, 2분간 퇴장까지 당한 뒤 공격 실패와 공격자 파울이 이어지면서 16-17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도 중반까지는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일진일퇴를 거듭하던 대표팀은 상대 실책을 틈탄 지은혜의 돌파로 23-22로 한발 앞서기 시작했다.

이후 수비가 살아나면서 역습으로 연속 득점을 기록, 30-26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상승세를 탄 한국은 5점을 추가하며 35-28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성옥 감독은 "전반에 상대 주포에 중거리 슈팅을 허용하면서 장점인 수비가 흔들렸다. 하지만 후반에 수비가 제 역할을 하면서 속공까지 살아났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29일 C조 3위 아르헨티나와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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