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할리우드 전투기 블록버스터 '탑건:매버릭'이 전 세계 수익 10억 달러를 넘어서며 올해 개봉한 영화 중 전 세계에서 가장 흥행한 영화가 됐다.

미국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Box Office Mojo)에 따르면, '탑건:매버릭'은 24~26일 3050만 달러를 추가하며 누적 매출액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를 돌파했다. 올해 개봉한 영화 중 매출액이 10억 달러를 넘긴 작품은 '탑건:매버릭' 외에 없다. 2위인 '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는 9억4700만 달러였다.

'탑건:매버릭'은 북미 개봉 5주차에도 흥행을 이어가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주 개봉한 '엘비스'가 '탑건:매버릭'에 도전했지만, 근소한 차이로 2위에 그쳤다. '탑건:매버릭'은 3주 전 '쥬라기 월드:도미니언'이 개봉했을 때 잠시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으나 이내 다시 되찾아오는 저력을 보여줬다.

'탑건:매버릭'은 1986년에 나온 '탑건'의 후속작이다. 전설의 전투기 조종사 '매버릭' 피트 미첼 대령(톰 크루즈)이 파일럿 교육 기관인 탑건의 교관으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톰 크루즈와 함께 마일스 텔러, 제니퍼 코널리, 글렌 파월, 제이 엘리스, 그레그 타잔 데이비스 등이 출연했다. 연출은 조지프 코신스키 감독이 맡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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