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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LPBA]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 이미래 꺾고 개막전 2연패 '통산 V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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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준]

스포츠W

스롱 피아비(사진: P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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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W 이범준 기자]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가 여자프로당구(LPBA) 개막전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스롱 피아비는 26일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2-2023시즌 개막전 ‘경주 블루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결승서 이미래(TS샴푸·푸라닭)와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11-9, 10-11, 11-0, 11-1, 9-11, 3-11, 9-4)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공동 3위는 김가영(하나카드)와 김민아(NH농협카드)가 차지했다.

스롱 피아비는 이번 우승으로 지난해 LPBA 개막전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2연속 우승과 더불어 LPBA 통산 3승을 완성했다. 이미래는 LPBA 최다 우승(5회)에 도전했으나 스롱 피아비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미래는 그러나 대회 한 경기 최고 에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저축은행 ‘웰뱅톱랭킹’을 차지, 상금200만원을 받았다.

이날 경기에서 선공을 정하는 뱅킹은 이미래의 차지였지만 첫 세트는 하이런 7점을 연결한 스롱 피아피가 가져갔다. 이미래는 12이닝만에 9-9 동점을 만드는데는 성공했지만 이후 스롱 피아피가 2점을 채워 12-9로 승리했다.

2세트 들어 이미래가 반격에 성공했다. 이미래는 6이닝 3득점에 이어 7이닝 4득점을 올린 스롱 피아피에게 5-10으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으나 곧바로 하이런 6점을 몰아치며 단숨에 세트를 11-10으로 마무리지었다.

이미래의 반격을 받은 스롱 피아비는 3세트 첫 이닝서 하이런 6점을 뽑아내며 크게 달아난 데 이어 4이닝 3득점, 5이닝 2득점으로 단 5이닝만에 세트를 11-0 완벽한 승리로 마무리했다. 3세트 스롱 피아비의 에버리지는 무려 2.200.

스롱 피아비는 이어진 4세트마저 6이닝동안 단 한 차례의 공타를 제외하고 모든 이닝에서 득점을 만들어내며 11점을 채웠다. 이미래는 5이닝서 수준급의 횡단샷을 선보이며 1득점을 만들었으나 세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11-1 스롱 피아비의 승리였다.

하지만 이미래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5세트를 쫓은 데 이어 6세트까지 따내며 순식간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5세트 17이닝 장기전 끝에 11-9로 승리한 이미래는 6세트서도 하이런 7점을 앞세워 5이닝만에 11-3으로 승리했다.

승부를 가르는 마지막 일곱 번째 세트. 4이닝까지 스롱 피아비는 3득점, 이미래가 4득점으로 팽팽히 맞섰다. 5이닝에서 이미래가 무득점에 그치자 스롱 피아비가 집중력을 발휘, 그대로 하이런 6점을 쓸어담으며 9:4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스롱 피아비는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엄마, 아빠의 응원을 받는게 꿈이었는데 드디어 엄마, 아빠가 지켜보는 경기에서 우승을 선물해드릴 수 있어서 평생의 꿈을 이루었다"고 감격의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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