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당선인은 지난 26일 온라인플랫폼 '청년의꿈'에서 '제가 40년 공직 생활 동안 여성 스캔들이 없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뒤 이 같이 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RE100 실행, 재생에너지 직접구매의 난관과 해결방안 모색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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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당선인은 "40여 년 전에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공직 생활에 들어온 이래 지금까지 여성 스캔들 없이 살아온 것은 전적으로 우리 순삼이(부인 이순삼 씨) 덕분"이라며 "그 당시 방만하던 검사 시절 자칫하면 옆길로 샐 수도 있었는데 엄처시하에 살다보니 밤 11시까지는 귀가 하라는 엄명에 그걸 지킬수 밖에 없었다"고 했다.
국민의힘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후보가 지난 5월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선대위발대식 및 광역단체장 공천장 수여식에 참석해 이준석 대표에게 공천장을 받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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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난 1991년 3월 광주지검 강력부 검사를 부임해서는 광주는 조폭들이 검사들을 엮는 경우가 많으니 여성 접객부 있는 술집에는 가지 말고 술도 무슨 술이든 두 잔 이상 마시지 말라는 엄명이 있었다"며 "그것을 지금까지도 지키고 살다보니 여성 스캔들이 있을 수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홍 당선인은 "당시는 그 통제가 답답하고 부담스러웠지만 지나고 보니 참 잘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면서 "요즘 각종 스캔들로 고초를 겪고 있는 정치인들을 보면 참 안타깝게 보이기도 하지만 세상 살다 보면 실수할 때도 있는데 그걸 모든 가치 판단의 중심으로 치부해 버리는 세상이 되다 보니 참 그렇다"고 씁쓸함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이 대표도 잘 헤쳐나가기 바란다"며 "성남총각도 멀쩡하게 야당 지도자가 되어 있지 않느냐"라고 했다.
'성남총각'은 이 의원을 겨냥한 표현인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이 성남시장 시절 당시 밀회를 주장한 배우 김부선 씨는 이 의원을 '가짜 총각'이라고 칭하면서 총각 행세를 했다고 주장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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