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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서채현, 스포츠클라이밍 6차 월드컵 리드 부문서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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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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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간판스타 서채현(19·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신한금융그룹)이 실력 발휘에 성공했다.

서채현은 27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개최된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6차 월드컵 리드 부문 결선에서 2위를 기록, 시즌 첫 은메달을 차지했다.

예선 2개 루트 중 1번째 루트는 완등했다. 2번째는 완등까지 한 개를 앞두고 홀드를 잡다가 떨어졌다. 조 2위, 전체 공동 3위로 준결선에 진출했다. 준결선에서는 완등하며 2020 도쿄올림픽에서 만났던 얀야 가른브레(슬로베니아), 라우라 로고라(이탈리아), 부루크 라보토(미국), 제시카 필즈(오스트리아)와 공동 1위에 올랐다. 8명이 겨루는 결선으로 나아갔다.

준결선 성적 역순으로 진행된 결선에서 6번째로 등반을 시작했다. 비교적 고난도였던 27번째 홀드를 안정적이고 침착하게 통과하며 등반을 이어 나갔다. 28번째 홀드에서 아쉽게 완등에 실패했다. 서채현은 27+(2분41)의 기록을 냈다. 39+를 선보이며 1위를 차지한 얀야 가른브레의 뒤를 이어 은메달을 수확했다.

서채현은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이번 대회에서는 볼더링 결승까지 뛰어 손 피부 컨디션이 많이 안 좋았다. 볼더링 시즌 직후라 지구력이 안 올라온 것 같아 걱정이 컸지만 리드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자신감을 많이 얻어 리드 첫 시즌부터 만족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오랜만의 리드 대회라 정말 즐겁게 경기했다. 다음 대회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이번 시즌이 무척 기대된다”고 전했다.

천종원(26·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은 지난 22일 볼더링 예선에서 공동 3위를 빚었다. 준결선에서는 6위를 기록했다. 결선에서는 총 4개의 문제 중 1개의 문제를 완등하지 못했고, 최종 2개의 문제를 3번 만에 완등하고 2개 존을 3번 만에 잡아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천종원은 “경기 결과가 아쉽지만 내용 면에서는 점점 좋아지고 있다. 다음 시즌엔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다.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앞으로 더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채현과 천종원은 6월 30일부터 개최되는 빌라스 7차 월드컵(리드·스피드)과 7월 8일부터 개최되는 샤모니 8차 월드컵(리드·스피드)까지 소화한 후 7월 12일 귀국할 예정이다.

사진=올댓스포츠 제공

최원영 기자 yeo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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