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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이제는 ‘다저스맨‘ 프리먼, 더 실감났던 애틀란타 원정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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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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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LA 다저스 프레디 프리먼의 눈시울이 불거졌다.

프리먼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전에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5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하며 팀에 5-3 승리를 안겼다.

프리먼에게 이번 원정길은 남다른 의미였다. 그가 오랜 시간 애틀란타 소속이었기 때문이다. 200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78순위로 애틀란타에 지명됐다. 2010년 빅리그에 입성한 뒤 12년간 애틀란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자리잡았다.

인기만큼 실력도 좋았다. 내셔널리그 올스타 5회, 골든 글러브 수상 1회, 내셔널리그 실버 슬러거 수상 3회, 베이브 루스 상 수상 1회 등 화려한 수상 이력을 자랑했다. 뿐만 아니라 2020년 내셔널리그 MVP에 올랐고, 2021년에는 애틀란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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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애틀란타에 남을 것 같았지만, 프리먼은 2022시즌을 앞두고 LA 다저스행을 택했다. 6년 총액 1억 6200만달러 대형 계약을 맺고 LA로 향했지만, 프리먼의 마음 속에는 애틀란타가 있었다.

프리먼은 지난 25일 이적 후 처음으로 트루이스트파크를 찾았다. 애틀란타도 월드시리즈 반지를 건네주기 위해 작은 이벤트를 마련하며 프리먼을 환대했다. 그는 “복잡한 감정이다.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곳에 돌아와서 기쁘다는 생각이 크다”며 눈물을 흘리며 애틀란타에 방문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승부의 세계는 냉정했다. 경기 도중 눈물을 훔치는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지만, 프리먼은 친정팀을 상대로 맹활약했다. 이번 시리즈에서 프리먼은 12타수 4안타 3볼넷 타율 0.333, 1타점을 기록하며 다저스에 위닝시리즈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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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마친 뒤 프리먼은 “이번 경기를 정말 기다리고 있었다.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어 기뻤다”며 자신을 반갑게 맞이해준 팬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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