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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신곡 톺아보기] 프로미스나인, 팬데믹 벗어난 여름 여신들 '스테이 디스 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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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미스나인, 미니 5집 'from our Memento Box' 발매

5개월 만의 컴백

여름 겨냥 청량송

'히트곡 제조기' 서지음 작사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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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그룹 프로미스나인(fromis_9)이 청량한 서머송으로 대세 굳히기에 나섰다. 여름 내음 가득한 시원한 노래가 러블리한 프로미스나인의 매력과 찰떡이다.

27일 오후 프로미스나인(이새롬, 송하영, 장규리, 박지원, 노지선, 이서연, 이채영, 이나경, 백지헌)의 미니 5집 ‘프롬 아워 메멘토 박스(from our Memento Box)’가 발매됐다. 커리어 하이를 찍었던 ‘DM’ 이후 5개월 만의 컴백이다.

앨범명의 의미는 ‘우리가 함께하고 있는 모든 소중한 순간을 메멘토 박스 안에 담았다’는 것으로, 프로미스나인은 ‘여름’이라는 주제 아래 뜨겁고 눈부신 기억을 만끽할 수 있는 곡들로 가득 채웠다. 트랙별로 여름과 관련된 특별한 오브제가 설정돼 있어 메시지를 찾아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타이틀곡 ‘스테이 디스 웨이(Stay This Way)’는 여름 휴가를 떠오르게 하는 노래다. 해 질 무렵 즉흥 여행을 떠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여행을 떠나 도착한 ‘여기’에서 매일 일요일처럼 파도 소리에 몸을 맡기고픈 마음을 표현했다. 신나고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후렴구가 중독성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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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인트 톺아보기

거침없는 상승세, 초고속 컴백으로 굳히기

지난 2018년 데뷔 이래로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프로미스나인은 지난 1월 발매한 미니 4집으로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초동 판매량 10만장을 돌파하며 음반 파워를 과시하고, 각종 글로벌 차트 1위, 음악방송 2관왕 등으로 다방면에서 새로운 기록을 세운 것. 지난해부터는 약 3~5개월간의 공백기만 갖고 초고속 컴백을 이어오며 대세 걸그룹으로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컴백을 앞둔 프로미스나인이 활동에 차질이 생긴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지난 25일 송하영, 박지원, 이서연, 이채영, 백지헌이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계획된 미디어 쇼케이스와 팬 쇼케이스는 취소된 것. 큰 부상은 없지만 컴백 스케줄을 곧바로 소화하는 것은 무리가 될 수 있다는 의료진 소견에 따라 활동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팬데믹 벗어난 프로미스나인의 ‘서머퀸’ 도전

‘스테이 디스 웨이’가 흥미로운 건 지난해 발매한 ‘위 고(WE GO’와 세계관이 이어져서다. ‘위 고’는 팬데믹으로 자유롭지 못한 이들을 위해 랜선 여행이라는 특별한 방법을 제시하는 곡이었다면, 이번 곡은 팬데믹에서 벗어나 그토록 바랐던 평범한 일상을 만끽하는 모습을 담아 공감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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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직비디오 톺아보기

‘스테이 디스 웨이’ 뮤직비디오는 여름 해변가와 푸른 잔디밭에서 여름 여행을 즐기는 프로미스나인의 모습이 담겼다. 푸른색 배경으로 청량함이 강조되고, 단체 군무신이 주로 이뤄지며 상큼한 매력이 배가된다. 파도와 달빛, 불꽃놀이를 표현한 안무로 자유를 표현하는 것, 아홉 멤버가 시간차를 둔 퍼포먼스 등은 흥을 돋는다. 아울러 멤버들의 해사한 미소와 행복 만끽하는 모습은 보는 사람도 즐겁게 만든다.

◆ 가사 톺아보기

아이돌 히트곡 제조기 서지음 작사가가 노랫말을 썼다. 대화하듯 이뤄지는 가사가 돋보인다. 즉흥적으로 여행을 떠나 모든 걱정을 내려놓고 자유롭게 즐기는 모습이 강조됐다.

우리 떠날래?
출발한 뒤에 고민해도 늦지 않아 (Tonight)

가끔 즉흥적인 게 좀 필요해
해가 저물면 (Oh yeah yeah)

또 몰래 침대 밖으로 발을 내려놓을 땐
흰 모래알이 느껴져
Yeah 이 느낌 (So great)

방문을 열고 자, 바람처럼 사라질래

지금 내 기분은 Higher
Take me higher


추승현 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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