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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단독]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리디아고 며느리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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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 상견례 진행...예식장은 명동성당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세계적인 골프 스타 ‘리디아 고’를 며느리로 맞는다. 결혼은 오는 12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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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고.(사진=하나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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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업계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말을 종합하면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막내아들 정준 씨와 리디아고가 연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결혼날짜는 12월 30일이며, 예식장은 명동성당이다. 양가는 지난해 상견례를 진행했고, 이때 결혼식 날짜를 잡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현대카드 측은 “사생활이기 때문에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고 했다.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은 지난해부터 이미 알려진 상태다. 교제는 2년 전부터 시작했으며 양가 부모님들은 물론 지인들에게 알려질 정도로 진지한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리디아 고의 경우 자신의 SNS 계정에 정 준 씨와 함께 찍은 사진과 ‘곧(Soon)’이라는 문구를 올리기도 했다.

정태영 부회장의 막내아들인 정준씨는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에 자리한 명문 클레어몬트 맥케나 칼리지에서 철학과 데이터 사이언스를 전공하고 있으며, 현대카드에서 인턴으로 일한 경력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리디아고는 뉴질랜드 교포 출신으로 15세에 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우고 17세에 세계 랭킹 1위에 오르며 ‘골프 천재 소녀’로 이름을 알렸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리디아 고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획득, 2회 연속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기도 했다. 현재 세계 여자골프 순위 4위다.

이들의 주변 지인들에 따르면 정태영 부회장도 리디아고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는 전언이다. 리디아고의 성품 좋아 골프에 다시 흥미를 갖는 등 영향력을 끼쳤다는 것이다. 참고로 현재 정 부회장의 인스타그램 팔로잉 수는 32명인데, 이중 리디아고가 포함돼 있다.

실제 정 부회장은 지난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작년부터 코로나로 갈 곳이 없어지고 노년에는 왕따를 당할 것 같은 불안감에 골프를 다시 시작해서 골프의 세계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라고 쓰기도 했다. 특히 현대카드는 지난해 6월에 서울 강남 도산공원 부근에 회원제 골프연습장 ‘아이언 앤 우드(Iron & Wood)’를 오픈하기도 했다.

한편 정태영 부회장은 고(故) 정경진 종로학원 설립자의 장남이며,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의 둘째 사위다. 그는 현대카드 부사장, 현대카드·현대캐피탈·현대커머셜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으며 2015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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