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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에어팟 프로2, 이제는 '보청기'에 '심박감지' 기술도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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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승한 기자] [IT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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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팟 프로2 렌더링 이미지. /사진=52오디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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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올 하반기에 출시하는 무선이어폰 신제품 '에어팟 프로2'에 보청기 기능과 심박수 감지 기술이 탑재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27일 IT 전문 매체 맥루머스에 따르면 오디오 전문매체 52오디오닷컴은 최근 에어팟 프로2의 렌더링 사진과 주요 기능을 공개했다. 렌더링을 보면 에어팟 프로2는 전작과 거의 유사한 디자인이 채택됐다. '콩나물 줄기'로 불리는 이어폰 기둥이 사라질 수 있다는 당초 예상과 다르다.

디자인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에어팟 프로2에는 심박수 감지, 보청기 등 새로운 기능이 대거 추가된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보청기 기능이다. 이 기능은 충전 케이스를 통해 주변의 소리를 수집해 이를 다시 이어폰으로 전송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52오디오닷컴은 "에어팟 프로2는 보청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청각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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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팟 프로2 케이스 렌더링 이미지. /사진=52오디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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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에어팟에 보청기 기능이 탑재되면 미국에서만 2900만명에 이르는 난청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도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무선 이어폰 갤럭시버즈 프로를 보청기로 활용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 '나의 찾기 앱'을 통해 에어팟 프로2 위치를 찾는 기능이 지원될 전망이다. 에어팟 프로2 케이스에 스피커가 추가돼 이어폰의 위치를 찾으면 케이스에서 소리가 나오는 식이다.

에어팟 프로2는 업그레이드된 SiP(시스템 인 패키징)와 자체 적응형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포함된 업그레이드된 H1 칩이 탑재된다. H1은 애플이 자체 개발한 에어팟 전용 칩으로 에어팟2부터 탑재됐다. 에어팟1은 W1 칩이 사용됐었다.

이 밖에 에어팟 프로2는 '라이트닝 포트' 대신 'USB-C' 타입을 채택하고, 귀를 통해 심박 수와 체온을 측정하는 기능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애플은 에어팟 프로2를 올해 4분기 중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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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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