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다 촉은 없지만"…'풀어파일러' 서장훈→이진호, 엉뚱하지만 예리하다 [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풀어파일러' 서장훈, 이진호, 김민아가 숨 막히는 두뇌 싸움을 펼친다.

최근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와 필콘미디어 AXN이 공동 제작한 신규 예능 ‘풀어파일러’ 측은 30일 첫 방송을 앞두고 고양시에 위치한 촬영 현장을 공개,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현장에는 권일용, 서장훈, 이진호, 김민아와 연출을 맡은 서현석 PD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풀어파일러’는 국내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와 일명 ‘풀어파일러’로 나서는 서장훈, 이진호, 김민아가 출연, 실제 범죄 현장과 수사 과정이 담긴 영상을 본 후, 해당 사례를 토대로 퀴즈를 풀어나가며 사건의 실마리와 전말을 날카롭게 분석하는 신규 예능 프로그램이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풀어파일러' 서장훈, 이진호, 김민아는 실제 범죄 현장과 수사 과정이 담긴 영상을 본 후 이와 관련된 퀴즈를 단계별로 풀어나간다. 매회 ‘악역 전문 배우’, ‘범죄 수사 꿈나무 아이돌’ 등 다양한 스페셜 풀어파일러들이 출연, 이들은 정답에 대한 힌트를 얻기 위한 게임에 도전하며 치열한 두뇌싸움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서현석 PD는 "퀴즈 1등에게 주어지는 훈장을 따기 위한 세 명의 프로파일러(서장훈, 이진호, 김민아)들의 경쟁을 재미요소로 담아냈다. 한 회가 끝나면 한 편의 탐정 만화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방송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권일용 교수는 '풀어파일러'에 함께 하게 된 계기에 대해 "범죄라는 것이 어둡고 가슴 아픈 이야기를 담고 있다. 범죄의 실체를 전달한다는 게 쉽지 않다"며 "'풀어파일러'는 범죄를 희화화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이 머리를 맞대고 왜 범죄자가 저런 생각을 했는지, 왜 저런 방식으로 했는지 경험해보면서 어떤 범죄들에 내가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 실질적으로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중들이 쉽게 범죄를 이해하고 예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구성과 내용들이 흥미로웠다"고 덧붙였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알쓸범잡', '용감한 형사들' 등 범죄를 다루는 다양한 예능에 출연했던 권일용 교수는 '풀어파일러'만의 차별점에 대해서 "이 프로그램은 실제 발생한 사건의 현장을 보면서 접근할 수 있다. 현장 실무자로서 현장에 나갔던 것처럼 생생함을 느낄 수 있는 게 차별화된 점이라고 생각한다. 실제 현장을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 하는 건 유일무이한 것 같다"고 전했다.

'풀어파일러'로 활약할 서장훈, 이진호, 김민아 중 가장 뛰어난 촉을 발휘한 사람은 누구일지 궁금했다. 이에 대해 권일용 교수는 고민 없이 "다 촉이 없다"라고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농담이고, 방송 전에 세 사람을 프로파일링 해봤다. 어떤 사건을 누가 더 잘 맞힐 것인가 이런 것들을 짐작할 수 있었다. 프로파일링이란 모든 능력을 갖춘 사람이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여러 사람이 힘을 모아서 하는 것이다. 누가 더 뛰어나다기보다는 각각 다른 능력을 갖추고 있다"라고 전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범죄물 마니아라는 서장훈은 "원래 여러 가지 퀴즈를 풀고 하는 걸 굉장히 좋아한다. 유일한 낙이 CSI 등 수사물을 보는 것인데, 같이 추리를 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하게 돼 기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늘 어떤 프로그램에서 뭐 맞히고 하는 데 있어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여기서는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 못한 것 같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특히 서장훈은 "기본적으로 우리 프로그램에서만 볼 수 있는 영상 퀄리티가 굉장히 높다. 미국 드라마를 보는 듯한 수준 높은 자료 화면이 나온다는 게 차별점이다.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나가고 있는 영상을 다루기 때문에 우리만이 쓸 수 있는 오리지널 영상의 퀄리티가 있다. 다른 범죄 예능에서 나오는 영상과는 비교불가의 수준 높은 영상이다"라고 자신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예비 프로파일러를 꿈꾼다는 이진호는 "아무리 추리물을 많이 봐도 여기서는 소용이 없다. 실제 사건이 나오다 보니까 영화에서 꾸며진 내용과는 다른 방향이다. 공부를 해도 안 되더라. 신기하고 어려운 부분도 많지만, 재미도 있다"고 전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추리영화 덕후 김민아는 "영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실제로 영화를 많이 본다. 거기서 추리력을 얻기도 하지만 권일용 교수님과 대화를 많이 하면서 힌트를 얻으려고 하고, 다큐멘터리 등 다양하게 보고 있다"며 "멤버들 모두 퀴즈에 진심이다. 피 튀기면서 하고 있다. 제작진분들이 못 맞히게 하려고 어렵게 내신다"고 전해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풀어파일러'는 30일 오후 8시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와 필콘미디어 AXN을 통해 첫 방송 될 예정이다.

사진=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필콘미디어 AXN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