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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EPL 정착 실패 미나미노, 2년6개월 만에 리버풀서 OUT…프랑스 모나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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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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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일본 축구의 간판 타쿠미 미나미노가 리버풀을 떠나 프랑스 리그1의 AS모나코로 이적했다.

모나코는 28일(현지시간) 미나미노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4년으로 미나미노는 모나코에서 2026년까지 뛴다. 이적료는 1290만 파운드(약 203억원)고 우승할 경우 250만 파운드의 옵션이 발동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나미노는 지난 2020년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오스트리아의 레드불 잘츠부르크를 떠나 리버풀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야심차게 영국 생활을 시작했지만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등이 버티는 리버풀 공격수 사이에서 미나미노는 주전의 벽을 넘지 못했다. 세 시즌간 프리미어리그에서 30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지난 2021~2022시즌에도 11경기에 나섰다. 사실상 팀에서 중요한 자원은 아니었다. 결국 미나미노는 자신이 많이 뛸 수 있는 팀을 찾아 이적했다.

일본의 공격수들은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하지 못하고 있다. 오카자키 신지 정도를 제외하면 공격수로 성공한 선수가 없다. 수비수 중에서는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A 삼프도리아에서 뛰는 요시다 마야가 사우샘프턴에서 활약했고, 최근에는 토미야스 타케히로가 아스널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과는 180도 다르다. 카가와 신지나 이나모토 준이치, 무토 요시노리, 미야이치 료 등 대다수의 공격수들이 팀에 정착하지 못한 채 조기 퇴장했다. 기대를 모았던 미나미노도 다르지 않았다.

한국에서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황희찬(울버햄턴)이 현재 맹활약하는 것과 확실히 대조되는 모습이다. 일본 입장에서는 미나미노의 실패가 다시 한 번 아쉬움으로 남을 전망이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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