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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단독] 레전드 이형택, 감독으로 새출발...오리온 테니스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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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국내팀 지도자로 새 출발하게 된 이형택. 김경무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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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한국 테니스 레전드 이형택(46). 그가 신생 남자테니스팀 감독으로 새 출발한다.

29일 테니스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이형택은 조만간 창단발표 예정인 오리온 남자테니스팀 감독으로 결정됐다는 것. 이형택도 29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아직 회사에서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오리온이 2주 정도 뒤 테니스팀 창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감독으로 팀을 지도하게 됐다”고 확인해줬다

건국대와 국가대표 감독 출신인 전영대(62) 전 대한테니스협회 부회장(전무)이 초대 단장이며 과거 유망주로 각광받던 김선용이 코치를 맡을 것으로 추가 확인됐다. 선수는 김장준과 이해선(양구고) 등 10대 젊은 피로 꾸려갈 예정이다.

이형택은 지난 2000년 US오픈 남자단식 16강에 오른 뒤 2003년 ATP 투어 아디다스 인터내셔널 남자단식 우승으로 한국 테니스의 새 역사를 썼던 주인공으로 2007년엔 세계랭킹 36위까지 올랐다. 그런 그가 지도자로서 국내 테니스팀을 지도하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그는 2015년 대한테니스협회의 지원을 받아 주니어 유망주 홍성찬을 전담 지도하고, 국내와 미국 등에서 테니스 아카데미를 차려 개인레슨을 한 적은 있다.

이형택은 지난해 정희균 회장 체제의 대한테니스협회 부회장으로도 선임됐으나 그만뒀다. 대신 ‘뭉치면 찬다’ 등 방송 활동에 더 집중해왔다. 28일 시작된 2022 윔블던을 생중계하는 SPOTV 해설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오리온은 해외대회 출전 중인 김장준이 돌아온 뒤 바로 남자테니스팀 창단식을 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단장으로 결정된 전영대 전 테니스협회 부회장은 “일단 선수 2명으로 출발하지만 좋은 선수들을 더 영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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