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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한화 구세주 기대 'ML 15승' 페냐, KBO 최고 타자 상대로 데뷔전 [오!쎈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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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한화 펠릭스 페냐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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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메이저리그 통산 15승을 거둔 한화 새 외국인 투수 펠릭스 페냐(32)가 키움 상대로 KBO리그 데뷔전을 갖는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29일 대전 SSG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페냐가 이번 토요일 또는 일요일(7월 2~3일 고척 키움전) 등판할 예정이다. 정확한 날짜는 결정하지 않았지만 주말에 나설 것이다”고 밝혔다. OPS 전체 1위(1.007)에 오르며 KBO리그 최고 타자로 군림 중인 이정후의 키움을 맞아 시작부터 강하게 붙는다.

지난 10일 한화와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40만 달러 등 총액 50만 달러에 계약한 페냐는 25일 뉴욕발 비행기로 입국 후 대전으로 내려와 26일 팀에 합류했다. 28일 대전 홈구장에서 불펜 피칭으로 몸도 풀었다.

수베로 감독은 “페냐가 뉴욕에서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피칭을 몇 번 하고 왔다”며 먼저 들어온 대체 외국인 투수 예프리 라미레즈보다 실전 준비가 잘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라미레즈보다 더 많은 투구수를 가져가며 빌드업할 예정이다.

지난 21일 잠실 LG전에서 데뷔한 라미레즈는 첫 등판에서 61구를 던졌다. 두 번째 등판이었던 28일 대전 SSG전에선 73구로 개수를 늘렸다. 첫 등판에서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한 채 2⅓이닝 5피안타 2볼넷 1사구 2탈삼진 4실점(1자책) 패전으로 고전했지만 두 번째 등판에선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1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수베로 감독은 “라미레즈가 잘 던졌다.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는 게 라미레즈의 키다. 완벽한 경기는 아니었지만 보완점을 찾아낸 게 의미 있다”며 “1회 선두타자(추신수)에게 홈런을 맞았지만 2실점으로 막아냈으니 75점 정도를 줄 수 있다. 변화구가 밋밋하다고 하지만 원래 체인지업이 좋은 투수다. 변화구뿐만 아니라 커맨드도 보완해야 한다. 아직 적응기가 필요한데 다음 등판에서는 80~85구 정도로 투구수를 늘릴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는 이날 마이크 터크먼(중견수) 김태연(3루수) 정은원(2루수) 김인환(1루수) 최재훈(포수) 권광민(우익수) 변우혁(지명타자) 노수광(좌익수) 박정현(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선발투수는 윤대경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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