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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골가뭄도 해결, 다음 라운드도 진출, 분위기 최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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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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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 걱정은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일까. 전북이 살아났다. 고민거리도 해결했다.

전북은 29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하나은행 FA컵’ 8강 수원삼성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구스타보, 김진규, 한교원의 연속골로 웃었다. 이날 대승으로 여러 토끼를 한 번에 잡은 전북이다.

전북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고민이 많았다. 최전방 자원들의 골이 터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까지 원투 펀치로 존재감을 뽐냈던 구스타보, 일류첸코 모두 올해는 하락세를 걸었다.

다행히 이날 경기서 흐름을 바궜다. 구스타보가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상대 골망을 노리던 그는 전반 39분 웃었다. 왼쪽 측면에서 올린 바로우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승부의 균형을 깼다. 약 한 달 여 만에 골맛을 봤다.

그렇게 분위기를 잡은 전북은 완전히 수원을 박살냈다. 전반 추가시간 김진규가 추가골을 터트리더니 경기 종료 직전 한교원이 쐐기골을 박았다. 전북은 안방에서 완승을 거뒀다.

전북은 이번 시즌 초반 극도의 부진에 시달리며 김상식 감독을 향한 팬들의 볼멘소리가 커졌다. 다행히 지난 19일 울산현대와의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두며 반전을 맞았고 무패를 달리며 리그 순위를 2위까지 끌어올렸다. 단독 선두인 울산(승점 40)과는 여전히 승점 8차나 나지만 아직 리그 일정이 많아 반전 가능성은 충분하다. 리그에 이어 FA컵에서도 1부 팀인 수원을 완파하며 우승 가능성을 키웠다. 이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에 진출한 전북으로선 트리플 크라운의 희망을 살렸다. 분위기가 최고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편 전북이 대승을 거두는 사이 부산에서 FC서울도 3-0으로 웃었다. K3리그(3부) 부산교통공사를 만나 승리, 2016년 이후 6년 만에 대회 4강에 진출했다. 서울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2015년 이후 7년 만이다. 또 다른 1부 팀들의 맞대결이었던 대구FC와 포항스틸러스의 경기는 홈팀 대구가 3-2로 꺾었다.

K리그2 부천FC1995를 안방으로 초대했던 K리그1 단독 선두 울산은 다소 고전했다. 선제골을 헌납한 뒤 상대 자책골로 연장전까지 갔다. 이후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 혈투 끝에 울산이 다음 라운드에 올랐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진엽 기자 wlsduq123@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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