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7 (수)

‘라스’ 소유진X박군X김다현X서동주…범접할 수 없는 ‘갓생’ 피플들(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MBC 방송 화면 캡쳐



휴식을 권할 정도로 '갓생'을 사는 스타들이 등장했다.

29일 밤 방송된 MBC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나의 갓생 일지’ 특집이 전파를 탔다.

소유진은 “첫째 아이를 키우며 이유식 책을 냈다. 아직도 꾸준히 인세가 들어온다”며 작가로서의 활동을 알리기도 했다. “저도 그때 엄마가 처음이니까... 감사하게도 진정성을 봐주신 것 같다”는 소유진에게 김구라가 “다른 이유식 책과 차별점이 뭐냐”고 물었고, 그는 “첫째 아이가 좀 아팠다. 심장에 구멍이 뚫린 채 태어나 식사를 못했다. ‘이 아이 입에 음식만 들어갈 수 있으면 뭐든지 해 주리라’는 각오였다”고 밝혔다. “남편은 의외로 이유식에는 문외한이라 제가 100% 떠안게 됐다. 그러면서 아이도 건강해졌고 튼튼하게 자랐다”는 부연 설명에 다들 안도하며 “믿고 보지 않을 수가 없겠다”고 그간의 소유진의 노력에 박수를 보냈다.

김다현은 “어릴 때라 저는 사실 기억이 안 나는데 아버지께서 말씀하시길 제가 5살 때 사자소학을 마스터했다고 한다. 한글보다 한문을 먼저 깨쳤다, 그냥 듣고 외워버렸다”며 영유아 시절부터 청학동에서 경험한 갓생을 소개했다. “아버지가 호랑이 훈장님이라 예절 교육을 많이 받았을 것 같다”는 말에 “친구들은 ‘엄마, 아빠’라고 할 때 저는 어릴 때부터 ‘어머니, 아버지’로 배웠다. 인사도 무조건 공수고 식사할 때 말하지 않는 식불언(食不言)을 했다”고 남다른 예절 교육으로 어른들을 놀라게 했다.

서동주는 “미술, 수학, 경영학 전공을 해놓고 33살에 돌연 로스쿨에 들어가신 이유가 있냐”는 질문에 “대학원 졸업 후 결혼을 하고 경력이 단절됐다. 이혼 후 혼자 살려다 보니 막막했다”며 공감을 자아냈다. “제가 공부를 좋아하니까 로스쿨에 가서 후딱 3년 공부를 하고 후딱 변호사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었다”는 그의 설명에 모두 “변호사가 후딱이 되나?”라며 신기해 해 서동주의 ‘갓생’을 더욱 빛나게 했다. “로스쿨은 1년이 끝나면 일을 할 수가 있다. 시험 성적이 좋아서 장학금도 받았고, 일이 잘 됐다”고 그간의 노력을 전한 그는 “이혼 후 중국에서 옷 떼다가 장사도 해보고 웰슬리 대학에서 사진 수업을 들어서 스냅사진 작가 알바도 했다”며 생계를 위해 거쳐 온 직업을 소개했다.

지난 4월 한영과 결혼한 박군은 이날 아내에 대한 애정을 마음껏 드러냈다. “결혼 후 잔소리를 해주는 사람이 있어서 좋다”는 박군의 말에 모두가 의아했지만 그는 아랑곳 않고 “다 저 잘되라고 하는 말이니까. 아내가 엄마랑 똑같다”고 꿋꿋이 말했다. 다음 앨범 계획에 대한 질문에 그가 “한영 씨와 컬래버 앨범으로 ‘내 귀에 캔디’처럼 ‘내 귀에 잔소리’를 하고 싶다”고 하자 김구라는 “새색시에게 자꾸 엄마 같다고 하니 서운해 할 것 같다”는 우려를 보이기도. 황급히 “편집 좀 해달라”는 요청에 “그럼 다 (편집) 해야 한다”며 놀렸다.

이날 네 사람은 MC들이 "제발 좀 쉬라"고 휴식을 권할 정도로 각자의 '갓생살이'를 소개하며 웃음을 줬다.

popnew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POP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