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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여자 배구, 태국에 0-3 완패…VNL 9연패 수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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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무승, 16팀 중 최하위

뉴스1

2022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9연패를 당한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 (FIVB 홈페이지)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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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여자 배구대표팀이 9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한국은 29일(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2022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주차 첫 경기에서 태국에 0-3(11-25 22-25 17-25)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9연패의 부진이 이어지며 16팀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팀은 한국이 유일하다.

태국은 5승4패(승점 15)를 기록, 예선 상위 8개 나라에게 주어지는 파이널 라운드 출전권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 20일 터키와의 대회 2주차 마지막 경기에서 처음으로 한 세트를 따낸 한국은 태국전을 통해 반등을 노렸다. 하지만 태국의 빠르고 변칙적인 공격에 고전하며 단 한 세트도 획득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대표팀 주장 박정아는 12득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올렸지만 9연패를 막지 못했다. 이주아와 이다현은 각각 블로킹 2개씩을 잡아내며 8득점, 7득점을 기록했다.

1세트에서 한국은 초반에는 4-4로 팽팽한 경기를 했다. 하지만 잇단 범실을 하며 6-10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이후에도 한국의 공격은 연달아 태국에 막히면서 11-25로 허무하게 1세트에서 패했다.

한국은 2세트 초반 8-8로 대등한 경기를 펼치다가 염혜선의 서브 득점으로 9-8 리드를 잡았다. 이어 이다현의 블로킹까지 나오며 12-1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한국은 잇단 실책으로 14-14 동점을 허용했다. 기세가 오른 태국의 공격에 잇단 실점을 해 15-16으로 끌려갔다. 이후 한국의 공격이 번번이 태국의 블로킹에 막혀 점수 차가 벌어졌다. 세트 막판 박정아가 분전했지만 결국 22-25로 2세트를 내줬다.

한국은 3세트 중반까지 13-11로 리드했다. 그러나 또 다시 잇단 범실을 범해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이한비의 서브 범실과 이다현의 공격 실수로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태국의 공격에 한국 수비가 흔들려 점수 차는 계속 벌어졌고 결국 17-25로 패했다.

한국은 7월1일 오전 2시 브라질과 VNL 10차전을 치른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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