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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대통령실 "尹, 나토 참석 세가지 큰 성과…30개국 정상과 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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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안보협력 강화 △글로벌네트워크 구축 △가치와 규범의 연대 '목표 달성'

"우리가 말 꺼내기도 전에 韓효율성·경제성에 거의 모든 나라들이 협력 타진해와"

노컷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스페인 마드리드 이페마(IFEM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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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스페인 마드리드 이페마(IFEM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것과 관련해 "세 가지 큰 성과, 목표 사업이 충분히 충족됐다"고 평가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마드리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나라 대통령 최초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것에 대해 "신흥안보협력 강화, 글로벌네트워크 구축, 가치와 규범의 연대 등이 이번 (나토 회의) 참가의 목표"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세계 초일류 경쟁력 분야에 대해 회담장에서 유럽·나토 동맹국들이 (한국에) 매우 큰 관심과 협력, 기대를 보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이 가진 모델, 경제성, 효율성, 시장성 등에 대해 우리가 말을 꺼내기도 전에 양자회담에 응한 거의 모든 나라들이 한국과의 협력을 타진하고 후속 회담을 제안해왔다"고 전했다.

반도체, AI, 빅데이터, 전기자동차, 차세대 배터리, 원자력 건설과 운용 등 첨단기술과 경제 분야 역시 '신흥안보' 영역에 포함되는데, 이런 분야에 대한 우리나라의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는 얘기다.

이어 "안보 문제가 포괄안보로 확대되는 신흥안보가 됐다"며 "한국의 초격차 기술을 통해 신흥안보의 첫 단추를 뀄다고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글로벌네트워크 구축과 관련해서는 "회의와 환영만찬, 회의 시작과 진행 과정에 윤 대통령이 30여개 이상 국가 정상과 환담을 나누고 편안하게 담소하면서 친분을 쌓았다는 것은 앞으로 5년 동안 정상외교를 잘 풀어갈 수 있는 첫 단추가 잘 맺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자회담을 가진 상대 정상들이 빠른 시일 내 한국을 방문하도록 초청했고, 한국 역시 앞으로 상대국을 방문하고 실무진의 협력 협상을 구체화함으로써 상대방 국가가 제안한 경제안보 사업들을 구축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잘 마련됐다"고 부연했다.

가치와 규범의 연대 목표에 대해서는 "자유민주주의와 인권, 법치에 대해 보편적으로 참여국과 합의하는 것이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지역 가치의 문제가 유럽 가치 문제와 동떨어질 수 없고 한 지역의 안보 현안이 글로벌 사회로 확산되기 때문에 모든 글로벌 지구촌 국가들이 협심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치의 공감대를 지역별로 나눠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분쟁과 전쟁도 다른 지역의 전략사안과 연결해서 지역별 협력 시너지를 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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