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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FA컵 4강 오른 전북… 2년 만에 우승 ‘부푼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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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우승’ 수원에 3-0 완승

대구·울산·서울과 4강서 격돌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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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는 명실상부한 2010년대 한국프로축구 최강자다. 최상위 리그인 K리그1에서 2009년 첫 우승을 차지한 뒤 13시즌 동안 무려 9번이나 정상에 섰다. 다만, 대한축구협회에 소속된 60여개 프로·세미프로팀이 토너먼트로 치르는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는 이 기간동안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수차례 하부리그 팀에게 발목을 잡히는 등 징크스에 시달리며 2020시즌 단 한번 우승에 그쳤다.

이런 전북이 2022 FA컵에서 4강에 오르며 2년만의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29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수원 삼성을 3-0으로 제압한 것. 전반 39분 구스타보의 선제골, 전반 46분 김진규의 추가골에 이어 후반 추가 시간 한교원이 쐐기골을 만들며 완승으로 경기를 끝냈다.

이로써 2020시즌 이후 2년 만이자 5번째 우승 도전을 이어갔다. 이날 전북이 잡아낸 수원은 통산 5회로 FA컵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중이다. 만약 전북이 4강을 돌파하고 우승까지 해낼 경우 수원과 최다 우승 동률 1위가 된다. K리그 최다우승에 이어 FA컵에서도 최다 우승팀으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다.

전북 외에 이날 대구FC와 울산 현대, FC서울이 4강 멤버로 합류했다. 대구는 포항을 난타전 끝에 3-2로 잡아냈고, 울산은 K리그2(2부리그) 소속 부천FC와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승부차기에서 신승을 거뒀다. FC서울은 K3(3부리그) 소속 부산교통공사를 3-0으로 제압했다.

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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