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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1군 등록일<부상자 명단’ 1승 외인 투수의 장기 휴업, 교체 대상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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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NC 투수 파슨스.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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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하위권에 처져 있는 NC 다이노스에 악재가 계속된다.

외국인 투수 파슨스의 전반기 복귀가 무산됐다. 부상이 재발해 복귀 일정이 미뤄졌기 때문이다. 부상 부위가 허리(디스크)라 언제 완벽하게 회복될 지도 의문스럽다.

파슨스는 5월 14일 SSG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경기 도중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3⅔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지다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20일 넘게 재활을 통해 몸 상태를 회복했고, 지난 8월 SSG전에 선발 복귀전을 준비했다. 그러나 경기를 앞두고 다시 허리 통증을 호소해 선발 등판이 무산됐다. 이제는 첫 부상 시점에서 50일 가까이 지났다.

29일 잠실구장에서 강인권 NC 감독대행은 파슨스의 근황 질문을 받자 “아~” 하고 말을 잇지 못했다. 뭔가 상황이 안 좋다는 것을 짐작하게 했다.

강 감독대행은 “많이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라며 “캐치볼을 한 번 들어간 상태였는데, 그 다음에 다시 불편함을 느껴 다시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 내일이나 모레 다시 훈련에 들어갈 예정인데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전반기 복귀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강 감독대행은 “지금 몸 상태로는 전반기 안에는 쉽지 않다고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슨스의 부상은 허리 디스크 증세라고 한다. 상태가 좋았다가 다시 안 좋았다 반복되고 있다. 회복되더라도 언제 다시 재발할지도 모른다. 전반기 아웃이 문제가 아니라, 부상이 장기화 될 경우에는 교체까지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포지션은 다르지만, 2019년 LG의 외국인 타자 조셉은 허리 디스크 증세로 시작한 부상으로 결국 교체됐다. 2020년 LG 프랜차이즈 최다 홈런 신기록(38개)을 세운 외국인 타자 라모스도 지난해 허리 부상으로 결국 중도 퇴출됐다.

파슨스는 지난해 24경기에서 4승 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승운이 없었지만 투구 내용을 보고 총액 65만 달러에 재계약 했다. 올해는 8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했다. 30일 현재 엔트리 등록일수(43일) 보다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날(47일)이 더 많아졌다.

파슨스의 공백이 길어지면서 당분간 이재학이 5선발로 로테이션을 계속 돌아야 한다. 이재학은 올 시즌 11경기에서 승리없이 7패 평균자책점 5.12를 기록하고 있다. .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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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4일 SSG전 도중 NC 선발투수 파슨스가 허리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되고 있다.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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