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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누리호 큐브위성 정상적으로 분리…교신은 일부만 진행[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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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조선대학교 큐브위성 스텝큐브랩-Ⅱ29일 오후 4시 50분쯤 성공적으로 분리
30일 오전 3시 48분쯤 지상국과 일부 상태정보 수신, 당초 20회 수신 목표였으나 2회만 수신
위성이 빠르게 회전하면서 일부만 수신 추정 자세 안정화되면 완전한 양방향 교신 가능할 듯
노컷뉴스

항우연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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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연 유튜브 캡처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성능검증위성에 탑재됐던 큐브위성이 지구궤도에서 분리에 성공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조선대학교 큐브위성 스텝큐브랩-Ⅱ(STEP Cube Lab-Ⅱ)이 29일 오후 4시 50분쯤 성공적으로 분리됐다고 30일 밝혔다.

이어 30일 오전 3시 48분쯤 지상국과 일부 상태정보 수신이 이루어진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큐브위성이 보낸 상태정보는 위성의 모드와 자세, GPS 상태(현재 꺼진 상태), 배터리 모드 정상, 배터리 전압 정상 정보 등으로 당초 우리나라 상공 비행 때 20회 수신 목표였으나 2회만 수신됐다.

항우연은 큐브위성의 사출영상으로 볼 때 위성이 현재 빠르게 회전(텀블링)을 하면서 상태정보가 일부만 수신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위성의 자세가 안정화되면 완전한 양방향 교신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항우연은 "해외 발사체를 이용한 과거 4차례의 큐브위성 발사에서도 양방향 교신까지 성공한 사례가 없다"며 "큐브위성은 예산이나 구조적인 측면에서 상업용 위성에 비해 신뢰성이 떨어지고 정확한 실패 원인을 파악하는 것도 쉽지 않아 대부분 전력, 충격 등으로 인한 오작동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컷뉴스

한국천문연구원이 우주물체 전자광학 감시 시스템(OWL Net)으로 누리호 탑재 위성들을 포착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사진은 OWL Net으로 관측한 누리호 우주 물체들. 왼쪽부터 누리호 발사체 3단, 더미위성, 성능검증위성.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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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문연구원이 우주물체 전자광학 감시 시스템(OWL Net)으로 누리호 탑재 위성들을 포착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사진은 OWL Net으로 관측한 누리호 우주 물체들. 왼쪽부터 누리호 발사체 3단, 더미위성, 성능검증위성. 연합뉴스
항우연은 다만 "현재 위성의 배터리 모드와 전압이 정상 상태로 보여 자세 안정화만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음 교신 예정시각은 이날 오후 3시 48분과 5시 26분으로 예정돼 있으며 상태정보 수신과 교신 명령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사출에 이어 다음달 1일에는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의 큐브위성 RANDEV, 3일에는 서울대학교의 SNUGLITE-Ⅱ, 5일에는 연세대학교 MIMAN이 각각 성능검증위성에서 분리된다.

첫 번째 큐브위성이 사출된 뒤 성능검증위성이 안정되기 위한 시간을 갖기 위해 이틀 간격을 두고 차례로 큐브위성을 분리하는 것이다.

큐브위성은 각각 3.2~9.6킬로미터의 무게로 고도 700킬로미터의 궤도에서 6개월~1년 동안 지구대기관측데이터 수집과 미세먼지 모니터링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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