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8 (목)

강수정, 김종국 철벽 고백 "내 결혼 때 축가 불러준다며 하체 놀려"('옥문아들')[어저께TV]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오세진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 강수정이 김종국의 철벽을 고백했다.

29일 방영된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서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들의 '컴백홈'이 그려졌다. 바로 KBS 아나운서 출신인 황수경과 강수정이었다. 황수경은 22년 째 아나운서로 재직하던 중 사표를 내고 프리랜서가 된 지 8년 째였다. 두 사람 다 오랜만의 KBS 나들이에 MC들이 신났다. 황수경은 프리랜서 선언 후 두 번째 KBS 출연이라고. 아나운서로 재직하다 프리로 선언하면 3년 간 KBS 방송에 출연할 수 없는 게 규정이었다.

황수경은 “3년이랑 상관없이 5년이 지나도 안 불러주시더라. 지난해 ‘불후의 명곡’에서 불러주고, 8년 만에 ‘옥문아’에서 두 번째로 불러주셨다”라고 말했다. 또 황수경은 “저는 22년을 아나운서를 했다. 방송도 원없이 했다. 9시 뉴스며 ‘열린 음악회’도 했다. 보직도 할 걸 다 했다. 그러니 제가 앞으로 뭘 하려는지 모르겠더라. 정년퇴직을 할 거라고 생각하니 서글픔도 있었다. 사람들은 ‘예능 안 할 것 같다’라고 하는데 저는 사실 제한이 없었다”라며 퇴직 이유를 밝혔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에 반해 강수정은 5~6년 가량 아나운서로 재직했다고. 강수정은 처음 아나운서 입사 때부터의 마음을 밝혔다. 강수정은 “저는 여러 번 봤다. 방송 3사 한 바퀴씩 돌고, 마지막에 KBS 최종으로 됐다”라면서 “저는 TV에 어렸을 때부터 너무 나왔으면 좋겠더라. 사람들이 다 나를 보기를 바랐다. 그런데 저희 엄마가 ‘너는 너무 평범하게 생겼고, 너는 네 힘으로 노력해서 들어가야 한다’라고 하셨다. 끼가 없고 평범하니까 뉴스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7~8번만에 합격했다”라고 말했다.

입사부터 얼짱 아나운서로 이름을 날렸던 강수정은 프리 선언 이유로 “남편이랑 연애 막판이었고, 다른 방송을 더 하고 싶었다. 그런데 결혼을 하면 인기가 떨어질 것 같았다. 실제로 결혼을 하고 인기가 떨어졌다. 그런데 주변에서 퇴사가 너무 이르다고 말렸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남편과의 결혼 이후 강수정은 홍콩과 한국을 오가며 살고 있다. 강수정은 남편을 만나게 된 계기로 소개팅이라고 밝혔다. 김숙은 "선을 100번 봤다는 소문이 있던데"라고 물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강수정은 “저는 대학 때부터 소개팅 시장에 나섰다. 100번까지는 아니고 60~70번 정도”라면서 “최윤영 아나운서가 M사에 있을 때, 자기 남편이 그쪽 계열에 있으니 한 번 받아보라고 하더라. 그런데 제가 모든 직업군을 다 만나봤는데 금융계는 안 만나봤었다”라고 말하며 소개팅에 나선 이유로 독특한 이유를 밝혀 웃음을 안겼다.

한편 강수정은 김종국의 철벽을 밝혔다. 한때 라디오에서 김종국와 연인 롤을 맡았던 강수정. 강수정은 “그때 저도 싱글이었다. 너무 과묵하셔서 방송에서 들이댔다. 그런데 저희 엄마가 씨암탉을 잡아놨다고 했다”라면서 “어우, 정말 철벽이었다. 그리고 저 결혼할 때 축가를 불러주겠다고 딱 철벽을 치더라”라며 김종국의 철저한 철벽을 알려 웃음을 자아냈다.

/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