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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업계 소문 찐이었네..이준호에 모든 드라마 러브콜 "대본 100개 받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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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하수정 기자] 대세 이준호가 데뷔 시절부터 '옷소매'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에는 가수 겸 배우 이준호가 출연했다.

2008년 아이돌 그룹 2PM으로 데뷔한 이준호는 2013년 영화 '감시자들'을 계기로 연기 활동을 병행했고, 드라마는 '기억' '김과장' '그냥 사랑하는 사이' '기름진 멜로' '자백', 영화는 '스물' '협녀, 칼의 기억' '기방도령' 등에서 활약했다.

군 복무 당시 '우리집 준호'의 역주행으로 화제를 모은 이준호는 특히 지난해 방송된 MBC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정조 이산으로 열연해 큰 호평을 받았다. 현재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며 대세 배우로 거듭났다.

유재석은 "'옷소매' 이후 여기저기서 연락을 많이 받을 것 같아 우리는 좀 늦게 연락을 했는데 홍보 이슈도 없는데 출연해주셨다"고 했고, 이준호는 "내가 유퀴즈를 정말 좋아한다. 평소에 나와서 퀴즈를 맞혀보고 싶었다. 제대 했을 때도 회사에 유퀴즈에 나가고 싶다고 얘기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러브콜이 쏟아지는 이준호를 향해 유재석은 "'옷소매'가 끝나고 업계 소문이 자자하다. 모든 드라마 대본이 준호 씨한테 간다더라. 차기작에 이어 차차기작 추측 기사가 쏟아질 정도"라며 궁금해했다.

OSEN

이준호는 "정말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계속 읽고 검토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말했고, 유재석은 "그만큼 검토할 대본이 많다는 거 아니냐. 업계에 도는 소문이 거짓이 아니었다. 업계 소문이 그냥 돌지 않는다"고 했다.

옆에 있던 조세호는 "(작품 대본이) 몇 개 정도가 들어온 거냐?"고 물었고, 이준호는 "개수 이야기를 해도 괜찮을지 모르겠다"며 "제가 받아봤었던 대본은 100개 정도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그렇다"고 답했다.

차기작 질문에 이준호는 "지금 정해졌고 9월에 촬영을 들어간다. 로맨스 코미디 장르의 '킹더랜드'"라고 알렸다. 소녀시대 임윤아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조세호는 "이게 인기의 척도라고 할 순 없지만 최근 이준호 씨가 백상예술대상 인기상을 받았다. 그게 팬들의 엄청난 투표가 있어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기상을 비롯해 TV부문 남자최우수연기상까지 2관왕에 오른 이준호는 "사실 '에이~ 받겠어'라고 생각했다. 워낙 쟁쟁한 스타분들이 많이 계셨다. 그리고 인기상은 팬분들 덕분에 좋은 상을 또 받는구나 싶었다"며 고마워했다.

알고리즘, 여심, 대세 배우까지 잡은 이준호는 마지막 남은 하나로 "지금의 멘탈을 잡고 싶다"고 했다. "15년 동안 활동하면서 늘었다고 생각하는 게 널뛰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어떤 일에 너무 널뛰지도 너무 슬퍼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런 컨트롤을 하는 게 외롭기도 하다"고 털어놨다.

이에 유재석은 "때론 내 감정에 귀 기울이고 솔직할 필요도 있다. 화를 내야할 땐 내야한다. 싫은 건 싫다고 얘기할 필요가 있다"며 "그래서 요즘 나도 스타일리스트에게 '이거 싫다. 다른 거 입고 싶다'고 얘기한다. 괜찮다 괜찮다 하면 주변 사람들은 진짜 괜찮은 줄 아는데 괜찮지 않다. 그러면 오해가 쌓일 수 있다. 상대의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선에서 감정에 조금 솔직하면 좋다"며 진심어린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 hsjssu@osen.co.kr

[사진] '유퀴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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