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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현대차·기아, 獨 검찰 압수수색..."큰 타격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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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불법 배기가스 조작 장치 부착 판매 혐의

전기차 주력으로 디젤게이트 타격 미미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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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데일리] 독일 검찰이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유럽 현지 사무소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30일 글로벌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검찰은 지난 28일(현지시간) 현대차와 기아의 독일과 룩셈부르크 현지사무소 8곳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21만대 이상의 디젤차량에 불법 배기가스 조작 장치를 부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불법 배기가스 조작 장치를 부착해 자동차 검사를 받을 때는 대기 오염물질이 적게 배출되게 속이고, 실제 운행 때는 더 많은 오염물질을 배출한 게 아닌지 강제 수사를 통해 확인하겠다는 것이다.

현대차그룹 측은 "독일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기로 했다"며 "몇 해 전 폭스바겐 등도 비슷한 일이 있어 독일 검찰이 광범위하게 조사했고 이번에도 그런 차원의 조사로 보인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업계는 이번 혐의로 현대차·기아의 신뢰도가 어느 정도 추락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현재 전기자동차(EV)에 주력하는 상태인 만큼 타격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심민현 기자 potato418@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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