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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나는 솔로’ 9기, 역대급 스펙 공개…‘을지로 김사랑’ 옥순 ‘0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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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나는 SOLO(나는 솔로)’ 9기가 첫 만남부터 심상치 않은 ‘댄스 타임’으로 눈길을 끌었다.

29일 방송된 ENA PLAY, SBS플러스 ‘나는 SOLO’에서는 9기 솔로남녀가 역대급 스펙과 화려한 미모로 데프콘, 이이경, 송해나의 찐 감탄을 유발하는 한편, 첫인상 선택에서 0표 굴욕을 맛본 옥순의 반전이 예고돼 역대급 몰입감을 안겼다.

이번 ‘솔로나라 9번지’는 녹음이 우거진 전라북도 무주군에 위치해 있었다. 가장 먼저 영수가 멋스러운 안경에 칼정장 차림으로 등장했다. 그는 자신의 이름표를 뗀 후, 자유롭게 숙소 이곳저곳을 탐방하기 시작했고 급기야 제작진에게 “촌장님, 불러주셔서 감사하다”며 인사까지 올렸다. 이어 영수는 싱가포르에서 은행 선물 옵션 전자거래 부문 아시아∙태평양 헤드로 일하고 있다는 화려한 직업을 공개, “이번 ‘나는 SOLO’ 촬영 직전에도 소개팅을 잡아놨다”면서 결혼에 대한 절박함을 드러냈다.

다음으로 귀여운 곰돌이상의 영호가 등장했는데 그는 “중학교 때부터 주식을 했다”면서 “많이는 아니지만, 돈을 좀 모았다. 나이가 어린 편인데 결혼에 대한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 깔끔한 외모로 나타난 영식은 “운동-집만 하도 보니 특별히 기회가 없었다”는 고백과 함께 자신의 직업을 ‘프로OO 선수’라고 소개했다.

날카로운 눈빛의 소유자인 영철은 Y대 법학과 출신으로, “회사 비밀번호를 원하는 목표로 하라고 해서 ‘2022년 결혼’이라고 했다”며 절실함을 어필했다. 선글라스를 끼고 등장해 시선을 집중시킨 광수는 정신과 전문의라는 대반전 스펙을 공개했다. 하지만 광수는 “사실 내성적인 성격이라, 의사 가운이 갑옷처럼 느껴진다”며 나름의 고민을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솔로나라 9번지’에 입성한 상철은 “사업하고 있는데 매출이 300억”이라고 해 3MC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평소에 무뚝뚝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는 상철은 ‘솔로나라 9번지’ 입성 전, 2주 만에 체중을 10㎏이나 감량해 충격을 안겼다.

솔로남들이 모두 입성한 가운데, 9기 솔로녀들이 차례로 등장했다. 우선 영숙은 불면 날아갈 듯 여리여리한 외모와 달리, 솔로남들에게 먼저 말을 걸거나 폭풍 리액션을 쏟아내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극강의 친화력을 보인 영숙은 “한 번 꽂히면 달려든다”며 ‘직진녀’ 면모도 드러냈다. 이어 우아한 매력을 풍기며 등장한 정숙은 “어릴 때부터 연애만 하면 연하를 만나게 되더라. 사실 여기 나오면서 결혼하게 될까 봐 걱정됐다. 좋으면서도 겁이 난다”는 마음을 털어놨다.

모델같이 우월한 8등신 몸매의 소유자인 순자는 예술 명문대인 H대 출신의 ‘무용 엘리트’. 순자는 사전 인터뷰에서 제작진으로부터 “우리 프로그램에 나오기에는 나이가 좀 어린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에 “큰 오빠는 열 살, 작은 오빠는 아홉 살 차이라 남자를 볼 때도 나이 차에 크게 상관하지 않는다”라고 연애에 열린 마음을 보였다. 다음으로 등장한 영자는 세련된 외모에 S전자에 재직 중인 화려한 스펙을 자랑해 다른 솔로녀들로부터 “미녀 특집”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잠시 후, ‘화제의 이름’ 옥순이 나타났다. 긴 생머리에 늘씬한 몸매로 시선을 강탈한 옥순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광고 회사에 다니고 있다”면서 “을지로 김사랑이라고 불린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남자들에게 호불호가 있는데, 제 본 모습을 보면 (절) 좋아해주실 분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현숙은 차분한 이미지와 달리 “(연애할 때) 제가 절제가 안 된다. 못 참겠다”라는 반전 매력을 과시해 ‘불도저 직진’ 연애를 예고했다.

12명이 모두 자리한 가운데, 막강한 베네핏을 건 솔로나라 최초의 ‘댄스 타임’이 펼쳐졌다. 막내 피디가 먼저 춤 배틀에 시동을 걸었고, 이에 대적하는 솔로남녀에게 ‘슈퍼 베네핏’을 주겠다는 제작진의 제안이었다. 이에 광수는 가장 먼저 일어나 막춤을 작렬했다. 이어 무용 전공 순자가 ‘헤이 마마’로 프로다운 춤 실력을 선보여 ‘데이트권’을 손에 넣었다.

‘댄스 타임’ 후 곧바로 첫인상 선택에 돌입했다. 지금까지는 시간차를 두고 첫인상 선택을 진행했지만, 이번에는 서로의 얼굴을 확인한 후, 곧장 첫인상 선택을 하기로 룰을 변경했다. 이에 솔로남들은 제작진의 요청에 따라 즉석에서 손편지를 쓴 뒤, 이를 종이비행기로 만들어서 호감 가는 솔로녀를 향해 던졌다.

첫인상 선택에서 정숙, 현숙은 각각 2표씩을 받으며 ‘인기녀’에 등극했다. 영수, 영호는 정숙을 나란히 선택했으며, “아름다운 미소가 따뜻한 봄을 불러왔다”, “당신이 이름을 불렀기에 아름다운 꽃이 됐으면 좋겠다”는 로맨틱한 멘트를 날렸다. 상철과 광수 역시 현숙을 선택하며 “제 두 번째 생일이 될 것 같다”, “잘 왔고, 보고 싶었어”라는 멘트로 설렘을 폭격했다. 뒤이어 영식은 “웃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영숙을 선택했고, 영철은 “차에서 내리셨을 때부터 빛났다”며 영자를 선택했다.

반면 순자, 옥순은 ‘0표’ 굴욕을 맛봤다. 순자는 “속상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지 않을까. 근데 첫인상이니까”라고 마음을 다잡았고, 3기 연속 ‘솔로나라’를 올킬한 이름의 주인공인 옥순은 “적어도 한 분은 계실 줄 알았는데”라면서도 “원래 오래 보고 만나는 스타일이다. 나를 좀 더 자주 길게 보면, 제게 이성적인 호감을 느끼실 분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실제로 방송 말미에는 여기저기서 “옥순님”을 외쳐대는 솔로남들의 모습이 이어져 다음 주 옥순의 예언이 현실화 되는 것인지 궁금증이 쏠렸다.

양광모 온라인 뉴스 기자

사진=‘나는 SOLO’ 방송 캡처

양광모 온라인 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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