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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종이의 집' 전종서 "BTS 춤 이 악물고 연습…女아이돌 더 좋아해" [N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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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전종서/넷플릭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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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전종서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연출 김홍선/이하 '종이의 집')으로 돌아왔다. 지난 24일 공개된 '종이의 집'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지난 2021년 12월 파트5로 대장정을 마친 스페인의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이 원작으로 월드차트 2위까지 달성했다.

전종서는 극 중 코리안 드림을 꿈꾸고 남한에 내려왔으나 사기꾼들에 자본주의 사회의 쓴맛을 본 북한 이주 노동자 도쿄 역을 맡았다. 도쿄는 인생을 포기할 때쯤 교수(유지태 분)를 만난 후 그를 절대적으로 지지하며 인질들을 인간적으로 대하지 않는 베를린(박해수 분)과 충돌하는 인물. 데뷔작인 영화 '버닝'과 넷플릭스 영화 '콜', 그리고 로맨스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에서와는 다른 새로운 캐릭터로 또 한번 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전종서는 도쿄를 연기하며 원작과의 비교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비슷한 부분도 많지만 너무 많이 달라진 캐릭터였고 다른 사람이라 생각하기도 했다"며 "또 제가 이전에 선택했던 전작들에 비해 많이 동떨어져 있다 생각했다"고 전하며 이전과 다른 연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털어놨다. 이어 그는 '종이의 집' 이후에도 드라마에 계속 도전하며 대중과 더 가까워지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전종서와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종이의 집' 비화를 더 자세히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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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인터뷰】②에 이어>

-오프닝에 BTS 춤 추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춤 연습할 때 영상을 참고했다. (BTS 춤은) 이를 악물고 (연습) 했었다. 저도 BTS를 되게 좋아하지만 극 중에서도 BTS를 너무 좋아하는 소녀로 나오기 때문에 이 악물고부끄럽지 않게, 최대한 열심히 대본에 충실해서 췄다. 낯간지럽다. (웃음)

-아이돌을 좋아한다고 했는데 최애 아이돌은 누구인가.

▶저는 여자친구를 오래 좋아했다. 여자친구 노래를 많이 좋아한다. 컬러링도 여자친구였다. (웃음) 또 트와이스 광팬이다. 지금은 트와이스 노래가 컬러링이다. 극 중 도쿄처럼 춤을 그렇게 따라 추진 못한다. 춤과 노래를 동시에 못한다. (아이돌들은 내가) 못하는 걸 가져서 좋아하는 것 같다. 그들을 보면 신기하고 예쁘다. 남자 아이돌보다 여자 아이돌을 훨씬 많이 좋아하는 것 같다. (웃음)

-일부에서는 도쿄가 북한 출신인데 왜 북한 사투리를 사용하지 않냐는 의문도 있었다.

▶당연히 북한말을 써야 하는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감독님께 여쭤봤더니 20대 도쿄가 만약에 서울로 온다면 빠른 시일내에 서울말을 구사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거기에 대해 의아하실 수 없는데 설득력이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있었다.

-드라마에 도전해본 소감은. 영화와 차이점을 실감하나.

▶영화와 드라마의 차이점은 잘 모르겠다. 다만 배우로서 조금 더 많이 느끼고 디테일할 수 있는 건 영화 같다. 배우로서 규제나 규정이 없는 건 영화 같다. 드라마는 아직 '종이의 집' 밖에 안 해봤기 때문에 잘 모르겠다. 앞으로 더 해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 앞으로 드라마를 계속 많이 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다.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캐릭터는.

▶저는 해보고 싶은 캐릭터가 많다. 조금 더 대중분들이 원하는 걸 해보고 싶다. 이제 그러고 싶다. 아직 보여드리지 않은 모습이 많다 생각한다. '쟤는 사이코패스인 줄 알았는데 저런 모습도 있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다. (웃음) 그런 반전에 매력을 느껴주시는 것 같다. 저도 어떤 캐릭터에 국한되지 않고 왔다갔다 하고 싶다. 무서웠다가 예뻤다가 귀여웠다가 사랑스러웠다가 다양한 걸 넘나들고 싶다. 또 인공지능을 가진 로봇을 연기해보고 싶다. 사람 같지만 로봇 같고 로봇 같은데 사람 같은 캐릭터는 꼭 해보고 싶은 캐릭터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파트2에 대해 말해주자면.

▶파트1보다 파트2가 더 재밌는 것 같다. 파트2는 이야기가 조금 더 집중되고 개개인의 이야기를 다뤄준다. 또 그들끼리 분쟁이 일어나고 조폐국 안에서의 일이 커진다. 빠르고 스릴 있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쪽으로 진행된다. 파트2가 빨리 나와야 할 것 같다. 파트2가 더 재밌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

-드라마가 호불호가 많이 갈리고 있는데 2부가 공개되면 평가가 다시 바뀔 수 있을까.

▶계속 (호불호가) 공존을 할 것 같다. 아직 '종이의 집'을 보지 못하신 분들이 더 많다 생각한다. 1부보다 조금 더 시간을 두고 보시는 분들이 늘어나면 반응이 다양해지지 않을까 한다. 물론 좋은 리뷰가 많아지고 좋게 봐주시는 분들이 더 많아졌으면 한다. 드라마가 좋은 방향으로 진출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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