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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임병택 시흥시장, 민선 8기 취임식 대신 '현장 행보'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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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시장, 전 부서와 정책 비전 공유하는 소통 시간도 가져

지역화폐 연계한 '만보시루', 시민들로 부터 호평...인기 ↑

'시화호 스토리텔링과 환경교육 활성화 전략 공유회' 개최

아주경제


임병택 시흥시장이 취임식을 민생행보로 대신하기로 하고 오는 7월 1일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민선 8기 공식 업무에 첫발을 내디딘다.

임 시장은 30일 공식 취임식 없이 월례회의로 대체하고 민생 현장을 방문하는 등 민선 7기에 이어 현장 중심 행정 기조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임 시장은 이날 최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일상이 점점 회복되고 있지만 여전히 민생경제가 어려운 데다 오랜 가뭄으로 인해 농민의 시름이 깊어진 가운데 연이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재난 대응에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는 판단에 취임식을 생략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시민에 힘이 되는 행정을 펼치며 민선 8기의 시작을 알린다.

임 시장은 오는 7월 1일 오전 논곡동 현충탑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행보로 공식 일정을 시작하고 이후 시흥시청 늠내홀에서 열리는 직원 월례회의를 통해 민선 7기 4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큰 성과와 변화를 만들어 낸 유공공무원 27명을 시상한다.

또 전 부서와 민선 8기 시흥시 미래비전 영상을 시청하며 민선 8기 정책과 비전을 공유하는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특히 이날 오후에는 노인종합복지관 및 두리장애인자립생활센터 방문 등 민생 현장을 살피는 것으로 소외계층 보듬기에 나서며 임기 1일 차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민선 8기 취임을 앞둔 임 시장은 “코로나19와 경제난, 자연재난 등으로 민생이 어지러운 상황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민생 회복 견인이 무엇보다 시급한 만큼 현안에 매진하고자 취임식 없이 업무에 임하기로 했다”고 양해를 구했다.

임 시장은 이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신속한 행정 구현으로 민선 8기 미래비전과 공약사항을 잘 이행해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시는 오는 7월 4일에 의회 본회의장에서 제9대 시흥시의회 개원식과 함께 시흥시청 늠내홀에서 유공시민 시상식을 진행한다.
업그레이드된 ‘만보시루’, 한 달 만에 이용자 2만명 돌파 ‘인기몰이’

한편 시흥시의 지역화폐 연계 건강걷기 앱인 ‘만보시루’가 기능 개선 후 한 달 여 만에 이용자 2만 명을 돌파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2021년 출시된 만보시루는 하루 5000보부터 1만보까지 사용자의 목표 걸음 수에 따라 1일 최대 100원의 지역화폐 모바일 시루를 적립해 주는 걷기 앱으로 ‘시흥을 걸으며 건강도 챙기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성취감을 시민들에게 제공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왔다.

시는 시민 만족도를 한층 더 높이기 위해 2022년 상반기부터 걸음 수 측정 정밀화 등의 앱 기능 개선 작업에 돌입해 지난 5월 기존 앱을 대체하는 업그레이드 만보시루를 선보여 시민들에게 지속적으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업그레이드된 만보시루 앱은 시민 건강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는 물론 정확한 걸음 수 측정 뿐 아니라 시흥시의 각종 소식을 알리는 홍보 기능을 강화해 시민들에게 가장 빠른 시정소식을 전달하는 이점을 지녔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시를 걷고 적립한 걷기 포인트를 지역화폐로 전환해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하는 방식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공동체 강화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지역화폐를 보다 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힘쓰겠다”고 했다.시화호의 현재와 미래’조명 통해... 환경교육도시 시흥 구축에 한발 더

이와 함께 시는 지난 28일 시청 늠내홀에서 시화호의 현재 모습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환경교육도시 기반 마련을 위한 ‘시화호 스토리텔링과 환경교육 활성화 전략 공유회’를 개최했다.

공유회는 임 시흥시장을 비롯해 환경단체, 환경활동가, 환경교육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소통의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시화호의 현황 및 개발 상황과 미래비전 공유와 함께, 다양한 국내외 행사를 연계해 MICE 산업을 육성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교육·치유·의료 등 유망 해양신산업을 발굴해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 모색에 힘을 모았다.

주제별 전략에는 △시화호 거북섬, 해양레저 관광 클러스터 주요사업 소개 △시화호 브랜드 자원을 활용한 시흥시 미래발전 전략 △K-골든코스트와 해양레저관광 강화 및 MICE 산업 개발·육성 △시화호 지역 특성을 반영한 환경교육 실행 기반 마련 등으로, 시흥시 미래전략담당관, 시화호지속가능파트너십, 시흥시 관광과, 모두를위한환경교육연구소가 각각 주제 발표를 맡아 열띤 논의를 펼쳤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민·관 거버넌스의 역할이 많이 위축된 만큼, 이번 공유회를 통해 환경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시와 함께 논의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시는 향후에도 환경교육도시 방향성 논의를 위한 지속적인 자리를 마련해 국가 필수 과제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민·관 협력 방안 모색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시흥)강대웅 기자 dwka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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