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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배트맨 인형에 대마초 숨겨…택배 정보로 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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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본부세관은 택배기사로 근무하면서 알게 된 고객의 개인정보를 악용해 국제우편물로 대마초를 밀수입한 혐의로 30대 택배기사 A 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A 씨는 올해 4월 16∼18일 대마초 865g을 인형 속에 숨겨 국제우편물로 미국에서 국내로 불법 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A 씨는 과거 자신이 담당했던 택배 배송지 가운데 물품을 직접 수령하지 않았던 곳을 대마초 수신 장소로 택하고 미국에 있는 발송인에게 고객 운송장 정보를 보내주는 등 치밀한 밀수 계획을 세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백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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