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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株머니 주요산업 증시기상도] 신재생에너지株 볕든다…수익성 좋아져 경쟁력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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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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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이 계속 가팔라지고 있어 정책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그 결과 경기 침체 가능성이 부각되고 금융자산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전쟁의 종식 또는 휴전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이 경우 전쟁 이전 상황으로 회귀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되지만 전쟁이 멈추면 인플레이션 속도가 완만해지더라도 경기 둔화 압력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결국 주요국의 정책 모멘텀 변화가 중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 휴대폰

지난 5월 전 세계에서 스마트폰 판매는 월 1억대를 하회하고 있다. 판매량은 글로벌 업체들의 주요 신제품 출시가 예정된 9월에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며 하반기로 갈수록 아이폰14 시리즈와 폴더블 관련 업체들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 자동차

현대자동차그룹의 올해 전기차 판매는 하반기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가 기업가치에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올해 5월까지 미국 내 현대차 그룹의 전기차 시장점유율은 6.3%를 기록하며 2021년 4.0% 대비 크게 확장되고 있다. 다만 아이오닉5, EV6 등 기투입 차량에 대한 증산 계획이 부재하고 폭스바겐, 포드 등 경쟁 업체의 전기차 생산량 증가로 우려가 공존한다.

◆ 정유

유가와 정제마진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2분기 들어 정제마진은 2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에쓰오일과 SK이노베이션의 2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30% 이상 상회할 전망이다. 향후 러시아산 에너지에 대한 규제와 전 세계적인 공급망 혼란이 이어지고 있어 정유 수급 불균형은 쉽게 해소되지 않을 전망이며 글로벌 경기 침체와 같은 극단적인 수요 감소만 아니라면 정제마진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 통신서비스

7월 통신서비스 업종 종목별 투자 매력도는 LG유플러스, KT, SK텔레콤 순으로 평가한다. 특히 LG유플러스는 2022년 2분기 실적 시즌을 맞이해 오랜만에 우수한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며, 상대적으로 KT 대비 주가가 오르지 못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 신재생에너지

최근 가스와 석탄 가격 급등으로 신재생에너지의 경쟁력이 두각을 나타내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태양광 시황이 개선되고 있다.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은 10%에서 20~40%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생산비용 또한 2030년까지 -50%(태양광), -30%(풍력)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태양광 경제성이 높아지는 데 따른 신재생에너지 기업의 중장기 수혜 기대감이 높다.

◆ 음식료

아직은 곡물 가격의 추세적 하락을 전망하기엔 이른 시점으로 판단된다. 우크라이나·인도 등 주요 곡물 수출국의 공급 불안정, 주요 생산지 가뭄으로 인한 생산성 하락 가능성이 존재한다. 한편 하반기 주요 음식료 제조 업체의 투입원가는 상반기 곡물 가격 상승분이 반영되며 원가 부담이 심해질 전망이다. 하지만 최근의 곡물가격 하락으로 음식료 업체의 스프레드 개선이 예상되며 2023년에는 투입원가 부담 완화와 지난 2~3년간 실시한 가격 인상 효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 항공

최근 국내외 주요 항공주들이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는 것은 고유가로 인한 수익성 저하와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에 수요가 둔화될 가능성 때문이다. 시장의 우려대로 경기 침체가 장기화할 경우 소비 양극화가 현실화될 수 있으며 프리미엄 수요에 대응 가능한 대형항공사(FSC)들의 상대적 우위가 돋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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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수 매일경제TV 주머니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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