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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유선, 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빌런 연기 ('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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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차혜영 기자]
텐아시아

(사진=방송캡처)



배우 유선이 빌런 캐릭터인 한소라 역을 맡아 섬세한 연기로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지난 6월 31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이브’에서는 안하무인에 역대급 내로남불로 분노를 샀던 한소라(유선)의 행동이 과거 한판로(전국환)의 잔인한 훈육과 사랑받지 못한 어린시절의 성장과정에서 비롯된 것임이 하나둘 씩 비쳐졌다.

뜨거운 물로 손을 계속 씻는 모습, 직원들을 노예처럼 하대하는 모습, 집착에 눈이 멀어 남편에게 화내는 모습, 자신의 몸에 상처를 내는 모습 등 다수의 장면을 통해 한소라가 한판로의 그늘에서 일생을 평가받으며, 애정결핍을 느끼는 외로운 삶을 살아왔음을 짐작케 해 많은 시청자들에게 ‘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새로운 유형의 빌런으로 각인되고 있다.

이렇듯 한소라의 시종일관 안하무인한 태도가 회를 거듭할수록 이어지는 가운데에 이라엘의 종용으로 강윤겸과 이혼 위기에 놓인 한소라가 어떤 방식으로 이혼 위기를 이겨낼 지 관심이 주목된다.

한편 ‘이브’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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