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에코백 걸친 김건희 “되도록 친환경 제품 구매하려고 해. 기후위기가 코앞”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김 여사 “스페인 등 기후변화로 홍수·폭염 피해 발생해”

세계일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9일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 소재 업사이클링 의류 매장인 '에콜프(ECOALF)'를 방문해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마드리드=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리사이클링 매장에 방문해 스페인 기후 환경 정책과 관련한 이야기들을 나눴다.

김 여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 각국 정상 배우자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데 이날은 리사이클링 매장 에콜프(Ecoalf)에 방문했다. 에콜프는 폐플라스틱병을 이용해 만든 경량패딩을 제작해 주목받고 있다. 또한 폐플라스틱병으로 옷을 만들고 커피 찌거기 전분가루 등을 원단 제작에 활용하고 있다.

김 여사는 “스페인은 물론 이번 나토 회의 참가국 중 적지 않은 나라에서 이미 기후변화로 인한 홍수와 폭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후위기가 우리 코 앞에 다가온 만큼 에콜프의 시각에 공감하는 기업이 전세계적으로 더 많아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 역시 되도록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여 사용하려고 한다”며 폐기물을 재활용한 의류 및 에코백과 중고 타이어를 사용해 만든 신발 등을 꼼꼼히 만져보고 착용했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의 이번 방문이 국내에서는 비교적 생소한 ‘지속가능한 패션 산업’ 현황을 청취하고, 폐플라스틱이나 폐타이어, 해양쓰레기 등을 활용하는 환경 정책의 모범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세계일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9일(현지시간)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 소재 업사이클링 의류 매장인 '에콜프(ECOALF)'를 방문해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마드리드=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에콜프는 해양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하고있는데 지난 2015년부터는 에콜프재단을 설립해 본격적으로 지중해와 태국 남동해에서 ‘해양 업사이클링(Upcycling the Oceans)’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30일 오후(현지시간) 3박5일 동안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첫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