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민·장가현의 마지막 이야기
"이제 진짜 끝난 것 같아"

조성민과 장가현이 감정들을 내보인다. 두 사람은 끝이 보이지 않는 다툼에 힘들어한다.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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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혼했어요2' 조성민과 장가현이 어떤 결말을 맞이할까. 조성민은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한다.

1일 방송되는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12회에서는 22년 만에 이뤄진 첫 싸움과 화해로 관계 회복 청신호를 알렸던 조성민과 장가현의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된다.

조성민은 후배의 작업실을 찾아 음악 작업을 마친 후 장가현과의 재회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방송을 봤다는 후배는 조성민에게 "(두 사람) 대화가 안 되더라"고 말한다. 이에 조성민은 "내 얘기를 할 수 없어"라며 "(이혼 당시) 그때 나눴던 대화들이 반복되는 거야"라고 아쉬움을 토로한다. 후배에게 조언을 구한 조성민은 "오늘 얘기가 잘 풀어졌으면 진짜 좋겠다"고 마음을 다잡는 모습을 보인다.

두 사람은 재회 하우스에서 다시 만나고 조성민은 장가현에게 "마지막 날이니 오늘 더 하고 싶은 얘기 있으면 편하게 하자"고 제안한다. 장가현은 "이제 못 할 것 같아"라는 고백으로 조성민의 말문을 막히게 만든다. 이어 장가현은 "사과받아서 다 깨끗해진 줄 알았는데…"라고 말끝을 흐리면서 최근 조성민과 딸 등록금을 둘러싼 갈등을 겪은 일을 언급한다. 조성민은 "신뢰가 무너졌다"는 장가현의 말에 "그동안 그런 남편이었냐"고 받아친다.

조성민은 과거 불규칙했던 수입으로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이야기가 나오자 "그 시점엔 내가 (한쪽 눈을) 실명한 후잖아"라고 고백하며 참아왔던 감정들을 내보인다. 끝이 보이지 않는 다툼에 조성민은 장가현을 향해 "그만하자"고 말하고 장가현 역시 "이제 진짜 끝난 것 같아"라며 오열한다.

그런가 하면 마지막 스튜디오 촬영 현장에 MC 신동엽 김원희 김새롬을 비롯해 나한일 유혜영 지연수 장가현이 등장한다. 장가현은 스튜디오에서 조성민과의 마지막 이별을 지켜보며 뜨거운 눈물을 쏟는다.

제작진은 "이날 방송에서는 20년간 묵혀둔 속마음을 꺼내놓으며 다툼과 이해, 용서를 거듭했던 조성민 장가현 커플의 마지막 이야기가 담긴다. 두 사람이 또다시 좁혀지지 않는 의견 차를 보인 가운데 마지막 만남에서 어떤 결말을 맺을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조성민 장가현의 마지막 이야기는 이날 오후 10시 '우리 이혼했어요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