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미친X”→실명..장가현·조성민, 또 싸워? 이럴거면 재회하지 말지[종합](‘우이혼2’)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강서정 기자] ‘우리 이혼했어요2’에 출연 중인 배우 장가현, 가수 조성민이 또 전쟁 같은 싸움을 한다. 두 사람은 첫 방송에서도 격한 싸움을 해 충격을 줬는데 이번에는 폭로전까지 벌어질 예정이다.

TV CHOSUN ‘우리 이혼했어요2’는 1일 방송을 앞두고 장가현, 조성민의 마지막 만남을 예고했다. 이번에도 두 사람은 격하게 싸웠고 결국 오열했다. ‘우리 이혼했어요2’는 재결합이 목적이 아닌, 좋은 친구 관계로 지낼 수 있다는 새로운 관계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기존에 볼 수 없던 ‘이혼 그 이후의 부부관계’를 다루는 리얼 타임 드라마지만 장가현과 조성민은 두 가지 모두 불가능할 듯하다.

장가현, 조성민은 결혼 20년 만에 돌연 헤어지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이혼 후 2년 만에 만났다. 장가현은 “결정적인 건 영화 때문인 것 같아. 일을 한 건데 농락당하는 기분이랄까”라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결혼 20년 차에 조성민의 허락 후 찍은 영화가 노출 장면들이 꽤 있었고, 영화를 하는 2년 동안 조성민은 “오늘은 무슨 장면 찍었어?”, “리딩할 때도 신음소리 냈어? 안 냈어?”라고 물어봤다며 충격을 안겼다.

OSEN

장가현은 조성민이 혼자 자신이 찍은 영화를 보고 왔던 날을 떠올리며 “야동 보고 온 남자가 나 건드리는 것처럼 너무 기분 나쁜 거야”라면서 “나에 대해서 존중을 안 해주는 느낌이었어”라며 눈물을 펑펑 흘렸다.

충격적인 건 조성민이 이혼 후 장가현의 메신저 대화를 6개월 동안 염탐했다는 것. 조성민은 장가현에게 “(이혼 후) 내 작업 컴퓨터에 메신저가 로그인 돼 있었어”라며 “내가 오해의 소지를 가질만한 대화들이 있었다”고 언급해 충격을 안겼다. 장가현은 “그걸 로그아웃 안 하고 다 봤단 말이야?”라며 당황했고, “남자가 생겨서 이혼하자 얘기한다 생각한거냐”고 흥분했다. 조성민은 “부정적으로 생각이 드니까 대수롭지 않은 대화들도 많은 상상을 하게 됐다”고 고백했고, 장가현은 “내 20년 충성, 우정, 사랑, 당신이 다 부정한 것 같아. 너무 억울하고 분하고 화나 미칠 것 같아”라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그 이후에 벌어진 싸움은 더 충격적이었다. 조성민은 이혼 사유로 자신의 성격이 달라지지 않은 점과 어머니와 살면서 있었던 고충이 생각보다 컸을 거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결혼 14년 차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다시 어머니를 모신 일은 부부간 합의된 일이고, 당시 대출 만기금을 어머니 돈으로 해결해야 했다고 되짚었다. 하지만 이 말은 장가현의 쌓인 감정에 불을 지폈고, 장가현은 결혼 12년 차까지 시모를 모시면서 드라마 3개 촬영과 육아를 동시에 하느라 힘들었으며 당시 어머님은 누워만 있었음을 끄집어냈다.

더욱이 장가현은 “내가 너무 도망가고 싶어서. 고생한 거 이런 거 한마디도 안 따지고 조용히 그냥 ‘당신이 싫어요’라고만 하고 이혼한 거야”라며 속마음을 표출한 데 이어 “당신은 우리 엄마랑 20년 살 수 있어?”, “1년 같이 사는 동안 우리 엄마한테 어떻게 했냐고”라고 끝내 오열하면서 20년 동안 묵힌 감정을 터트려냈다.

OSEN

결국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장가현은 조성민을 밀치며 공황장애가 와서 고통스러웠던 일들을 토로, 목놓아 울었고 조성민은 처음 알게 된 전부인의 속마음에 괴로움의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마지막 만남에서도 두 사람은 또 싸웠다. 장가현은 “사과 받아서 다 깨끗해진 줄 알았는데...”라고 말끝을 흐리면서, 최근 조성민과 딸 등록금 관련해 갈등을 겪은 것을 언급하며 또 다시 분위기를 싸해지게 만들었다. 그리고 조성민은 “신뢰가 무너졌다”는 장가현의 말에 “그동안 그런 남편이었냐”고 받아치면서 격한 논쟁을 벌였다.

특히 조성민은 과거 불규칙했던 수입으로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이야기가 나오자, “그 시점엔 내가 (한쪽 눈을) 실명한 후잖아”라고 고백하며 참아왔던 당시 심경을 터트려냈다. 점점 격화되는 언쟁과 끝이 보이지 않는 다툼에 조성민은 장가현을 향해 “그만하자”고 말했고, 장가현 역시 “이제 진짜 끝난 것 같아”라며 서러운 오열을 토해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불편하다”는 반응까지 나왔던 두 사람의 싸움. 만날 때마다 조금도 관계가 개선되지 않고 격한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 만남에서도 또 폭로전이 펼쳐진다고 예고해 이 정도면 다시 만나지 말아야 하지 않나라는 반응이다. /kangsj@osen.co.kr

[사진] TV CHOSUN 제공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