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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강백호, 부상 복귀 한달도 안돼 또 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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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두산에 역전승

LG, 롯데 2대1로 꺾고 4연승

조선일보

KT 타자 강백호.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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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이 6연승을 달렸다. 이 중 5번은 역전승으로 장식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2위 키움은 1일 열린 프로야구 고척 홈경기에서 한화를 7대5로 눌렀다. 2-4로 뒤지던 7회말 5점을 뽑아내 승부를 뒤집었다. 1사 만루에서 전병우가 투수 앞 땅볼을 쳤는데, 상대 투수 김종수가 홈에 악송구를 하면서 1점을 만회했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김준완이 우익선상으로 빠지는 3루타를 치며 주자 3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후속 이용규가 2루수 실책으로 살아나가면서 3루 주자였던 김준완까지 홈을 밟았다. 선두 SSG와의 승차는 1.5경기를 유지했다.

수원에선 홈팀 KT가 두산을 11대7로 눌렀다. 선발투수 고영표가 1회초에 5실점하며 끌려갔으나 1회말 3점을 따라붙는 등 장단 14안타를 집중해 역전승했다. KT 강백호는 3회말 주루 플레이를 하다 왼쪽 햄스트링을 다쳤다. 우전 안타를 치고 출루한 그는 장성우의 볼넷으로 2루에 진루했고, 이후 배정대의 중전 안타 때 전력 질주하다 다리에 이상을 느꼈다. 3루를 돌아 홈으로 뛰려다 통증 때문에 3루로 돌아가 쓰러졌고, 경기장으로 들어온 앰뷸런스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강백호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발가락 골절상으로 지난달 4일 복귀했으나 한 달도 안 돼 다시 부상 악재를 만났다.

3위 LG는 안방 잠실에서 롯데를 2대1로 따돌리고 4연승했다. 1-1이던 6회말 2사 1-3루에서 박해민이 중전 적시타를 쳤다. 박해민(3타수 3안타 1타점) 외에 문보경이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창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삼성-NC전은 그라운드 사정 때문에 취소됐다. 이날 오전까지 많은 비가 내리면서 내야의 흙이 뭉쳤고, 정비에 시간이 걸리면서 결국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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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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