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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빼고파' 콩국수·닭갈비, 시골서도 빛난 김신영표 저칼로리 레시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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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빼고파'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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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김신영의 레시피가 시골에서도 빛을 발했다.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빼고파'에서는 경상북도 영주의 한 사과 농장에서 자급자족한 재료들로 다이어트 식단을 짜는 김신영과 '빼고파'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신영은 영락없는 시골 노파의 모습으로 나타나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사과농장에 도착한 멤버들은 "걸음걸이도 할머니다" "진짜 할머니랑 대화하는 것 같다" "징그럽다"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자칭 '김다비의 어머니'인 노파 김신영은 멤버들에게 사과농장 일을 돕는 미션을 줬다. 보호 봉지를 작은 사과들에 씌워야 하는 일이었다. 엘리트 멤버들인 하재숙과 일주어터는 "나는 스쿼트를 하면서 일을 한다"거나 "런지로 다음 나무까지 가겠다"며 노동 중에도 운동을 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며 서로를 견제했다.

그 와중에 브레이브걸스 유정은 CM송을 부르면서 자신만의 세계에 심취해 노동을 했다. 그를 본 멤버들은 "혼자 CF 찍느냐"고 수군거렸고, 유정은 "이 더운 곳에서 날 구해줄 왕자님은 없나"라고 독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윤정은 그런 유정을 보고 "유정아 너 친구 많이 없지?"라고 돌직구를 던졌고, 유정은 "네, 저 친구 많이 없어요"라고 대답했다.

이에 배윤정은 "친구 많을 필요 없어, 한 두 명만 있으면 돼"라고 말하며 웃음을 줬다.

농장에서 고된 노동을 한 후에는 김신영이 준비한 새참을 먹는 시간이 주어졌다. 멤버들이 한창 노동에 열심을 내고 있을 때 김신영이 새참을 들고 멤버들을 찾았다.

김신영이 준비한 새참은 시중에 파는 두유로 만든 두유 콩국수였다. 일반 두유와 호두 두유를 일대일로 섞어 콩국을 만들고, 그 안에 사과와 오이 고명을 넣은 콩국수였다. 김신영은 "두부가 있으면 으깨서 넣으면 식감이 좋다"고 팁을 전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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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은 김신영이 만든 콩국수를 먹고 만족감을 표했다. 일주어터는 "원래 비려서 콩국수 안 먹는데 맛있다"고 했고, 다른 멤버들도 "이건 콩국수를 안 좋아하는 사람도 먹을 수 있다"고 좋아했다.

김신영은 콩국수에 곁들여 먹을 김치를 꺼내 또 한 번 멤버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김신영은 콩국수를 어느 정도 먹고 난 뒤에는 주전자를 꺼내 멤버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기대도 잠시, 주전자 안에 면수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박문치의 말에 막걸리를 기대했던 멤버들은 실망했다.

하지만 김신영이 부어준 것은 막걸리였다. 진짜 막걸리가 나오자 멤버들은 안주로 먹을 잘 익은 김치를 가리키며 환호했다. 모두가 만족한 이날의 새참은 총 688.5칼로리 밖에 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새참을 먹은 후에는 저녁을 위해서 팀을 나눠 5대 영양소가 들어있는 재료들을 직접 구하기로 했다. 하재숙과 박문치가 단백질, 배윤정과 고은아가 무기질, 유정과 일주어터가 단백질을 맡았다.

단백질을 맡은 하재숙, 박문치는 처음에는 닭을 잡겠다고 나섰지만, 막상 닭을 잡지는 못했다. 박문치는 닭의 날개를 잡고 두려움에 눈물을 흘리기도. 결국 장에 가서 토종닭을 사오게 된 이들은 각종 전과 떡 등 주전부리의 유혹을 견뎠으나, 과일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사파이어 포도를 사버렸다.

부모님의 사과 농장에서 자주 일을 했던 고은아는 처음으로 배윤정에게 선생님이 돼 매실청 담그는 법을 가르쳐주기로 했다. 매실을 따서 하나하나 꼭지를 따고 설탕과 스테비아를 넣어 만드는 매실청이었다. '도시 여자'인 배윤정은 고은아의 이야기를 고분고분 들었지만 고은아는 정작 배윤정과 눈도 마주치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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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고파'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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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팀인 유정과 일주어터는 직접 도라지를 캐는가 하면 고구마 농사를 돕는 등의 노동을 통해 고구마를 획득했다.

저녁이 되고 다함께 모여 닭볶음탕을 만들었다. 도라지는 장작에 함께 구웠고 고은아가 사과로 사과깍두기를 만들었다. 김신영은 설탕 대신 알룰로스를 사용한 양념장과 멤버들이 구해온 재료들을 넣어서 고구마 닭볶음탕을 만들었다.

멤버들은 준비된 모든 음식에 감동하며 먹었다. 평소에 음식을 잘 먹지 않았던 유정조차 "미쳤다" "행복해"라며 닭볶음탕을 흡입했다. 배윤정은 "신사동에 내가 닭볶음탕집 좋아하는 곳이 있는데 그만큼 맛있다, 여태 먹어본 것 중에 가장 맛있다"고 감탄했다.

"죠미료가 안 들어갔는데 어떻게 이렇게 맛있느냐"는 멤버들의 말에 김신영은 "식재료가 좋고 불도 있어서 그렇다"고 했다. 하재숙은 "사장님 손맛도 있었다"고 칭찬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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